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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런 전화 절대 속지 마세요!

백준경 |2007.04.23 14:11
조회 43,505 |추천 356

서울 사는 백준경입니다.

 

그 누구도 이런 전화에 속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 가족은 친할머니, 부모님, 3형제 이렇게 총 6명입니다.
동생은 지방대학교에서 기숙사생활하고 있지요.
17일 점심먹기 전 11시 50분 집으로 전화가 한통화 왔습니다.

 

사기꾼 : (사투리로)000(동생)씨 댁이죠?
어머니 : 그런데요.
사기꾼 : (수화기 너머로 남자가 ‘흑흑흑’ 우는 소리가 들리며)지금 000씨가 돈을 빌리고 안갚아서 우리가 잡아놓고 있습니다.
어머니 : 예?
사기꾼 : 000씨를 잡아놓고 있다구요!

 

우리 어머니가 3형제를 키우셔서 좀 셉니다.
우리 어머니 바로 하시는 말씀..

 

어머니 : 너! 이 XX. 너 누구야? 너 죽었어. 이 XXX. 끊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너 같은 놈은 콩밥 좀 먹어 봐야 돼.
사기꾼 : ...

 

바로 전화 끊더군요..
어머니께서 전화 끊자마자 저 바로 동생에게 전화했습니다.
동생 전화 안 받더군요.
동생여자친구에게 바로 전화했습니다.

 

동생 여자친구 : 웬일이세요?
나 : 지금 동생 뭐해?
동생 여자친구 : 수업중일걸요?
나 : 그래? 수업 언제 끝나는지 알어?
동생 여자친구 : 10분 후면 끝나요.
나 : 그럼 동생 수업 끝나면 연락 좀 달라고 해 줘.

 

15분정도 있으니까 동생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동생 : 형 나 잡혀갔다며?

 

그제서야 웃음이 나오더군요..

 

저희집은 이렇게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났지만..
동생이랑 통화해보면서 알게 된 건데..
동생친구는 어떤 사람이 SK텔레콤이라고 전화가 와서 ‘통화품질체크’ 해야 된다면서 전화기를 잠깐 꺼 놓으라고 했대요.
그다음 그 사기꾼.. 바로 친구 집에 전화해서 친구 잡아놓고 있다고 돈 붙이라 했대요. 아들전화기가 꺼져 있어서 겁먹은 친구 집에서 돈 가지고 은행까지 가서 창구에 돈 붙이려는 순간에.. 같이 동행한 경찰이 사기일 수도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해서 기다리다가 다시 전화해보니까 마침 전화기를 다시 켜 놓아 서로 통화가 되었대요.
그래서 돈을 붙이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요새 사기꾼들 대범해요. 지능플레이도 뛰어나고..
절대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꼭! 꼭!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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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내용은 아까 전에 작성한 것이고..
방금전에 점심 12시 10분경과 1시 10분경.. 두통의 서울지방검찰청 사칭 전화가 또 걸려왔습니다.
무슨 물건 판매하듯이 긴박하게 전화가 오네요.
이 사기꾼들이 이제 한번 마지막 발악하듯이 한탕 쓸고 숨어 버릴려나봐요.
꼭 잡혀서 교화되었음 좋겠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사칭전화는 이렇습니다.

사기꾼 : 서울지방검찰청입니다. 고소장이 접수되어 4월12일에 1차출두명령이 있었으나 출두하지 않아 4월 27일까지 2차출두명령을 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9번을 눌러주세요.
이때 9번을 누르면 조선족 사투리를 쓰는 한 여자사기꾼이 이럽니다..

 

여자사기꾼 : 네 서울지방검찰청 안내실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행정실도 아니고 '안내실'이래요..참 나..

 

나 : 검찰에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데요..
여자사기꾼 : 아 네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성함과 주민등록번호 좀 불러주세요.

 

이 때 주민등록번호를 불러주면 그 번호를 악용해서 국민연금을 빼간답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 주민번호 앞자리만 불러주었다가 옆에 계시던 어머니가 전화기를 확 낚아채서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저희 어머니 친구분은 주민등록번호 얘기해주었다가 실제 국민연금을 다 빼 갔다고 합니다.

112로 신고하니까 시민들이 주말에만 저와 같은 신고를 30건이상 했다고하네요.
경찰에서 지금 추적 중이니까 잡을때까지 시민들이 조심해 달라는 얘기와 더불어서요.

 

부디 모두모두 주의하셔서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추천수356
반대수0
베플김민섭|2007.04.25 07:03
사기치는놈들이 제일 나쁘다 땀흘리지 않고 돈을벌려는 놈들 정말 증오한다 너같은 놈들땜에 선량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다시 재기할 수없게 만드는 사기꾼들 정말 당신들을 사형시켜야 한다
베플이상민|2007.04.25 14:57
조승희는 뭐하나... 저런놈 안 잡고..
베플김선규|2007.04.30 01:18
나 아직 18세 청소년인데 딸을 잡고있대요.. 무서워요 어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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