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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떤 사람을 친구로 만든다는 것 새로운 친

정경은 |2007.04.25 17:53
조회 16 |추천 0

제목 : 어떤 사람을 친구로 만든다는 것

 

새로운 친구를 만든다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생각을 더듬어 내가 친구를 만들기 시작했던 때가 언제인가 하면

어린아이 였을때 같은 동네 살던 고만고만한 또래 아이들과의 그것이 처음이었던 것 같고.

 

그뒤로 유치원, 초,중,고,대학교 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만들게된 친구들.

 

앞뒤에 앉아서 친해진 경우.

무턱대고 혹은 어떤 강렬한 인상이 계기가 되어 친해진 경우

건너건너 아는친구를 통해 친구가 된 경우.

 

28살의 나에게 이제 앞서 언급했던 경우와 같이 같은 학교 라는 최소한의 공통점이나 울타리 없이,이젠 온전히 나를 내비춰서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데.

 

구태여 새로운 친구가 필요할까?

 

생각해봤는데, 있던 친구들도 다 멀리 살게 되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보던 그들이 두달 석달, 길게는 일년에

한번꼴로 만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고 나니 사태가 심각해졌다.

 

 

전처럼 마음내킬때 휙 전화해

 찜질방에서 귤까먹고 얼음 동동띄운 식혜를 마신달지 할수 없고.

마음놓고 전시회 하나 구경가기도 힘들다.

 

또 백화점부터 로드샵까지 시시콜콜 다니면서 사지도 않을 물건

들었다 놨다 하는것도 하고싶고,

거울에 나를 비추면서 지름신이 오는걸 막아주는 친구도 필요하고

맛있는 파스타도 나눠먹고 싶고. 막 이상한 얘기도 하고싶은데.

 

내가 하고싶은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친구를 사귀는데의 어려움.

 

내가 상대를 고르면서 재보는 만큼

상대도 내게 얼마나 애정과 관심을 쏟을지 재보고 있는데.

그 과정을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다.

전에는 이런 과정따위는 없었던거 같은데 말이지.

 

 

이제 관심사 1을 같이할 친구가 필요하면  a와

관심사 2를 같이할 친구가 필요하면 b와

관심사 3을 같이할 친구가 필요하면 c를 불러야 함을 알았다.

 

그래서 이제 그 a양과 b양과 c양을 구해야 하는데.

집도 서울이면서 그리 멀지 않고,

외모도 그닥 차이지지 않으면서 (은근히 중요한 요소 )

배운것도 비슷하고 열정도 비슷한 그런 친구를 여러명이나 찾아야 한다.

 

 

그냥 냅다 혼자하지 말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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