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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7(시작이잘못된끝이뻔한길)

시우 |2007.04.26 13:46
조회 36 |추천 0

1.
희망도 없어보이는 삶과 오래된 지루한 일상에지쳐서 잠시 한눈팔게 된거야 ...

너무 오랫동안 함께했고 기다려주던 너를 내가 너무 지치게 했던거야

지쳤던게 쌓여서 혼자일때 저질렀던 네 마음의 외도가

결국은 혼자서 수습이 안되고 헛갈리고 복잡해하다가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갈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린거고

그래서 나보다는 상대방을 택하는게 차라리 편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주하려는 마음이 커지고 만거야

 

2.

그럴수밖에 ......

저질러진 현실때문에 울고싶고 도망치고 싶은 그런기분 ...

그건 마음의 갈등이라기 보다는 쉬운쪽으로 방향을 바꿔가려는 본능인거야

누구나 그렇듯이 ..

그러면서 상대방에 더 의지하고 기대는 마음 갖게되고

또다시 그현실에 안주하며 충실해 보려는 의지가 발현된거야

 

3.

그걸 그사람에 대한 마음이 커진거라 의도적인 착각을 하면서

시작이 잘못된 끝이 뻔한길 인줄 알면서도 계속 쉬운쪽으로 가버리게 된거고

그리고는 내가 다가서자 어쩔줄몰라하며 미안함과 어색함에 짓눌려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잊으려고 더 안간힘을 쓰는사이에 점점더 돌이킬수없다 라는

마음을 갖게되어 스스로를 정당화 시켜버리게 된거지

 

4.

네가 나쁜게 아니라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

네가 혼자인게 편한게 아니라 내가 지나온 과거가 부담됐던게 아니라

어떤이유를 들어서라도 그렇게 정당화 시켜버려서 자기마음의 부담을 모면해보려는

어리석은 방법을 선택해버리는 바람에 ...

날 아프게 했던거고 스스로를 부담스럽고 힘들게 했던거야

 

5.

네옆에 있는 그사람의 사랑이

내사랑보다 클리 없다는거 뻔히 알고있으면서 ...

네옆에 있는 그사람을 나보다 사랑하는것도 아니면서 ...

 

자꾸만 그렇게 자신을 낮춰가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정말이지 그럴수록 내 마음이 더 아파진다

그사람에 대한 마음이 커진게 아니라 네마음의 부담을 덜기위해서

그렇다라는 생각을 하고있는 거란걸 너도 알고 있잖아

 

6.

내게 돌아올 자격이 없다라는 너의 결론은 결국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수 없다는 말 이기도 한걸 내가 뻔히알고있는데 ...

내게 갖고있는 부담을 지워버리려

내마음 까지도 지워버리려는 네 심정을 내가 느끼고 있는데 ...

 

첫단추가 잘못끼워졌다 라고

그렇게 마음대로 우리사이를 부정해 버리고 마는 네말 한마디가

3년간의사랑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들려서

날 더욱 슬프게 했다

날 더욱 미치게 했다

 

7.

네 전화를 받고 네 편지를 읽고

네 마음을 읽고 네 얘기를 이해하려는 사이에

내 머릿속은 하얗게 탈색되어져 버려서 아무것도 생각을 할수없었고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네게 다시 편지를 쓴다

 

몽실아 난 너를 믿는다

네가 점점더 돌이킬수없는 행동으로

내게서 벗어나려 안간힘 쓰는걸 보는게 싫다

차라리 누굴 만나게 되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나에대한 부담감에 짓눌려 나와는 더이상 힘들다는 그런생각을 해서

나를 떠나기로 한거라면 인정했을지도 모르지만 ...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잖아

잘 생각해 보렴

정말 그런지 정말 나와는 힘든지 ...

이렇게 널 이해해 줄수있는 사람이 나 이외에 또 있을런지 ...

 

8.

마지막으로

네게 다시 묻고싶다

스스로 만든 상황을 더이상 피하려고만 하지말고

부딪쳐서 이겨내 줄수는없는지 ...

어떤일이 있었더라도 네마음 다치지않게 해줄수있다는

내말을 믿어줄수는 없는지 ...

너만 내곁에 있어준다면

네마음 내가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알아줄수는 없는지 ...

이젠 미안해 하지도말고 어색해 하지도말고

내가 가자는 길로 가줄수는 없는건지 ...

 

9.

세상에 태어나서 살다보면 감당할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자의에 의해서던 타의에 의해서던 충동적으로 일어나던 ...

하지만

돌이킬수 없는 일이라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포기해 버릴뿐이지 ...

 

지난 3년간 우린 사랑했었지만

서로에 대한 표현이 부족했었고

대화가 부족했었고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서툴렀었다

이젠 이런 결과로 나타나서 힘들어 하고 있지만

비온뒤 땅이 굳듯이

비갠뒤 하늘이 맑아지듯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랑을 하며

앞으로를 살아갈수 있을꺼라 난 믿는다

 

10.

생각만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생각하나 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을수있다

잘알고는 있지만 힘든일 이란거 ... 하지만 해낼수만 있다면

더이상 어려움은 없다는거 ... 너도 알고있잖아

 

난 믿는다 너를 ...

내사랑 몽실이가 마음을 다스릴줄아는

강하고 지혜로운 여자로 다시 돌아올꺼란걸 ...

마지막 내 믿음에

결코 후회없도록 해주렴

내가 믿는 마지막 사람

내가 믿는 마지막 사랑

너를 잃으면 더이상 잃을것도 없는 나를 ...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주렴 부디 ...

 

ps:

"생각만 달리하면 오빠도 나도 전처럼

지낼순 있겠지.그치만 나중엔 둘다 더 힘들어질것 같애.아직도 난 정리된게 하나도 없는데...

다시 오빠 곁으로 갈 자격이 내겐없다. 그래선 안될것 같다. 나 분명 후회할꺼야...

그치만 그건 내가 감당해야할 내 몫이니까..."라고 네가 말했지만

 

-너에겐 그럴자격 있다. 그래도 된다. 후회하지 않게 할꺼야

  내가 널 사랑하니까...

  처음실수에 한번실수에 모든걸 버리고 잃고 살아야한다면

  세상을 사는게 그렇게 완벽하기만 해야한다면

  무섭고 두려워서 누가 어떻게 살아갈수 있겠니

  그럴때마다 항상 다른선택과 다른삶을 찾아가야 한다면

  완벽하지 않은 사람은 세상을 살면 안된는게 되는데...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들의 상처로 온세상이 덮혀버릴텐데...

  후회하며 피해가며 또 다른 선택에 충실해 보려 한다는건

  자기최면의 회피밖에 않되는거잖아

  그러지마 서로를 이해하고 믿어주고 또 다시 실수하지 않으면 되는거잖아

  단지 그러면 되는 거잖아

  그렇게 삶은 다듬어가고 사랑은 지켜가면 되는 거잖아

  아직도 이렇게 네가 그리운데...

  아직도 이렇게 네가 보고픈데...

  내 심장은 그런널 이해하라 하고 널 기다리라 하고 널 믿으라고 하는데...

  나도 내 감정에 충실할수 밖에...

  그럴수 밖에...

 

  아직 정리된게 하나도 없다면 하니씩 정리하면 되는거야

  크게 심호흡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히 다스리며 생각을 해줘

  네 의지가 더이상 나약해 지지않도록 더이상 피해가려 하지말고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자 함께...

  순간을 즐기며 회피하려말고

  우리 다가올 날들과 함께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며 이시간을 이겨내자

  꼭 그럴수있어 그럴수있다

  할수있어

 

  포기하는 심정으로 날 버려두고 다른사람을 선택해서 가는 거라면

  절대 안되는거야...절대

  난 널 포기하고 나면

  난 나마저도 포기하게 될지도 몰라

  난 모든인연 버리고 너 하나만 선택하고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이곳에 와서 건강하고 씩씩한 달라진 모습으로 네앞에 나타나

  함께 꿈도꾸며 새롭게 시작하려 했던건데...

  이런 마음이 이런 결과로 나타나게 되어질 줄은 ...정말이지 몰랐었어

  인연이 아닌게 아니라 시련이 온거라고...

  감당할수 있는 크기의 시련이 온거라고...

  이겨내야 한다고...

  이겨내야 한다고...

  내 마음을 담아 말하는거야  

  넌 할수있다고...우린 할수있다고...

  너에게...몽실아

 

-곰두리-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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