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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 back procedure

이송주 |2007.04.27 23:17
조회 167 |추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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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백은 것은 항공기가 자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곳, 즉 항공기자력출발점까지 밀고 가는 작업이다. 항공기는 혼자 힘으로 후진할 수 없기 때문에 (앞에는 터미널이 있고, 엔진 역추진을 이용하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Tug Car를 이용하여 주기장으로부터 Taxi way까지 밀어내게 되는데 이 작업은 지상조업사가 실력을 발휘하는 대목이 된다. 일견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 간단치가 않은 작업이라서 상당 기간의 훈련과 경험이 있어야만 한다. 그것도 전 기종을 망라하려면 5년은 걸린다고 하니 믿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항공기가 출발 태세를 갖추게 되면 멘 먼저 Towbar 라고 불리는 막대기 같은 것을 항공기 앞바퀴 축에 붙인 다음 Towbar와 Tug Car의 이음새를 연결하고 나서 Towbar의 차바퀴를 위로 올리게 된다. 드디어 준비 완료. 조종사와 싸인을 교환한 후 밀기 시작하는데 그 힘은 대단하다. 여기서 대형 항공기에 사용하는 Tug Car를 보면 길이 6.44m, 폭 2.59m, 높이 2.146m로 차체중량만도 45.5톤이나 된다. 최고속도 32.2Km/h, 변속기어는 전진 4단, 후진 3단이다. 배기량이 10,400cc라고 하니 엄청난 괴력이다.

또한 항공기와 Tug Car를 연결하는 검정색의 두터운 코드가 있는데 이는 견인하고 있는 동안 항공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즉 Towing Tug은 별도의 엔진 1개를 장착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영어로 Push Back, 우리말로는 “견인“이 되는데 실은 견인이 아니라 추인(抽引)이라는 해석이 더 적합할지 모르겠다. 앞에서 끄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밀고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도 전진보다는 후진이 어렵듯이 견인차도 끄는 것보다 미는 게 훨씬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이 "꼬마장사" 토잉카(Towing Car)의 힘에 의해 후진하는 동안 조종석의 기장과 부조종사는 계기를 체크하느라 분주하다.

Push Back할 때의 견인 속도는 계류장내에서는 시속 8km, 장소에 따라서는 30km까지로 되어 있다. 항공기에 따라서는 Tow Bar라는 견인봉 없이 그냥 항공기 앞바퀴에 끼어서 밀고 나가는 소형기 전용 Tug Car도 있다. 한 대당 싸게는 2억원 정도에서 10억원 할 정도로 비싼 녀석이다. 견인차에는 컴퓨터가 부착되어 있다. 앞바퀴에 갖다 낄 때나 작동 시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자동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어서 출발할 때나 멈출 때 미끄러지듯이 밀고 나가는 테크닉을 발휘하게 되는데 그래도 조종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견인작업은 통상 3명이 1조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데 이들을 타그맨?브레이크 맨?익단 감시원이라 한다. 타그맨이란 견인차를 움직이는 기사를 말하고, 브레이크맨은 조종실에서 긴급시에 항공기의 브레이크 조작을 한다. 단 이는 계류장에 주기되어 있는 빈 항공기를 탑승교로 끌고 올 때의 이야기이고 승객을 탑승시키고 출발할 때에는 조송사가 이 업무를 수행한다. 익단 감시원이란 말 그대로 날개 주변에 서서 안전을 확인하는 사람이다. 견인 도중에 일어날 수 있는 접촉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지상 정비사가 인터폰으로을 통해 조종사로부터 “Parking Brake를 풀었다”, “진입해야 할 활주로 방향은 OO방향이다”, “후진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은 후 받침목(Chock)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타그맨에게 손가락으로 신호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일반인들의 눈엔 타그맨 한사람밖에 눈에 띄지 않는다.

이윽고 기체를 유도로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항공기자력출발지점까지 가게 되는데 이 때 줄곧 정비사 1명이 머리에 레시버를 낀 채로 항공기와 함께 따라붙어 있다. 드디어 Push Back 완료인데, 우선 제트엔진이 가동된 것을 확인한 후 정비사와 조종사가 항공기 "Parking Brake On" 이라는 신호를 주고받은 후에 Tug와 Tow Bar를 분리하여 떼어 낸다. 여기서부터 항공기는 자력으로 Taxing을 시작하게 되고 지상조업원들과 정비사의 임무는 종료된다.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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