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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들...

원수정 |2007.04.28 18:34
조회 70 |추천 0


(((화생방후... 수통의 물이 얼마나 고맙던지..))

 

여군시험에 합격한 그순간.... 그날 새벽은 내가 살아온 23년

정말 행복한 날이였다!!

훈련소가기 이틀전에 머리를 잘랐다!!

나는 너무 좋았다!! 행복했다!!! 남들은 슬퍼서 눈물이 난다고 했지만

나는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짧은 머리를한 나... 많이 어색했다..

 

3월 20일 정말 잊지못할 그날.. 엄마와 동생과같이 논산으로 향했다

논산도착... 가슴이 뛰었따....

호국요람... 입소대대앞.. 콧끝이 찡해졌다..

여길봐도 까까머리 저길봐도 까까머리 다들 똑같은머리에

어색함많이 돌았다..

들어가기위해서 우리는 연변장에 모였다...

방송으로 우릴불렀다.. '운동장가운데로 모여주십시오'

나를 부르는 소리.. 나도 울고 우리 엄마도 동생도 많이 울었따

여기저기 다들 우는 사람들..여길봐도 저길봐도 다들 울고만 있었다

'엄마 갔다오께!! 걱정하지마라!! 내잘하꼐!!'

나는 운동장 가운데로 뛰어갔다!!!!!

다모였다 이제 마지막으로 부모님 친구들에게 경례를하고

정해진 장소로 이동했다 가는길.. 엄마를 한번더 보기위해 찾았다

그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우리엄마의 얼굴은 정확하게 보였다

 

민간인이였던 원수정 이제는 안녕!!! 이제나는 대한민국 여군이다!!

 

훈련소로 들어가기전에 우린 어느한장소에 모여있었따..

서먹서먹.. 너무 낯설었던 그때... 그리고 정막.. 정말싫었다..

하지만 우리는 동기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남군들은 입소대대에서 4일을 지내고 훈련소로 들어갔지만

우리 여군들은 버스를 타고 바로 훈련소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보는 창밖풍경들... 나는 눈에 많이 담고싶었지만

버스타고 들어가는 20분동안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었다... 힘들었다! 하지만 너무 행복했다!!

즐거웠던 훈련소5주!! 얼차려를 안받으면 오히려 이상했던 그때...

단독군장으로 뜀걸을하는데 죽을 것 같았던 그때... 처음신는

전투화때문에 발은 온통 물집으로 난리가 아니었다 ㅋㅋㅋ

처음먹는 맛스타..얼마나 맛있던지 건빵은 모포속에서 몰래먹는

건빵이 최고였다!!!

군데리아 처음에는 먹는방법을 몰라서 막먹었다...

하지만 시간이갈수록 방법을 알아갔다!! ㅋㅋ

샐러드에는 삶은 계란을 비벼서 먹고!!! 치즈는 스프에 약간 데워서

먹는 그런 센스ㅋㅋㅋ

즐거웠던 그때... 그때 그시간은 다시는 안올꺼야.. 그립네 ^^;

완전군장으로 했던 행군!! 행군후 먹었던 컵라면..

우리깃수는 중요한 훈련때 유독 비가 많이 왔다... 각개전투...

비엄청왔다.. 흙탕물에 포복... 팔이 다까지고 멍이들고...

정말..치열했따... 상점받을려고 열심히 기었다....

화생방!! 정말 싫었다. 그기억 하기도 싫다 ㅠ,ㅠ

방독면착용 ..그리고 밀실로 들어갔다.. 하나,둘,셋, 그리고 벗어!!!

그말에 나는 죽는줄알았다.. 숨이 안쉬어졌다..

눈에는 눈물..코에서는 콧물... 정말 줄줄~ 흘렀다 ㅋㅋ

그때의 기억은 하기싫어 ㅋㅋㅋ

종합각개전투...야간행군... 숙영... 사격...

그렇게 5주라는 시간이 지났다...

5주전에는 몰랐다.. 여군이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여군은 어항에물고기다!! 라고 말씀하셨던 소대장님말씀이

몸으로 느꼈졌다!!! 다들 우리만 쳐다보고 히히덕거리고

쑥덕댔다.. 싫었지만 뭐라고 할말은 없었따....

5주전에는 나는 민간이이었따..5주가지난후 조금씩 군이이 되기

시작했다.......

훈련소를 떠나던 그날... 또다른 시작이었다..

내가 간부가되기위한 첫걸음 부사관학교!!!

훌륭한 간부가 되기위해 부사관학교로 출발했다.......

 

지금 다시기억을 더듬어보니..피식~ 웃음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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