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 영화를 처음에 접하게 됐던것은 고2 중간고사가 시험이라
일찍끝나서 우연히 티비영화채널을 틀게 돼었는데
굉장히 예쁜 금발의파란눈.
화장을 하지도 않고 옷을 꾸며 입지 않아도
그녀만의 아우라를 뿜어낸 소녀가
만화를 그리고 있는 장면이었다.
제목이 좀 민망해서 돌릴려 했지만
나를 티비 50cm앞에 쭈그려 앉아 끝날때까지 보게했던
그런 매력적인 영화가 아닐수 없다.
원래 이 영화의 제목은 "성층권소녀"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아이돌 ★★이라는 민망한 제목이..
사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때 거의 2/3 부분에서부터 봐서
얼마 내용이 되지 않아 앞내용이 궁금했다.
물론 또 프로에서 몇번 해줬던 적은 있었는데
내가 학교가는시간.
그래서 최근에서야 이 영화를 다시 접할수 있었다.
PSP에 다운받아서 지하철에 있을때나 버스에 있을때나
심지어 화장실에 있을때까지.. 틈만보고 봤던게 9번째
내가 이 영화를 다시 보고 또 보고 반복하는 이유는
이 영화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의 분위기..백그라운드 음악부터
클로에 빈켈만이 이끌어내는 신비한 이미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일본의 몽환적인 이미지
중간중간에 나오는 멋진 만화스케치까지..
뭔가 내가 원하는 그런 느낌의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나왔던 작고 복잡한 집구조와
클로에 빈켈을 중심으로해서 그녀의 주변은 매우 혼잡하고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혼잡한 세계지만 그녀만은 아니었다.
또한 이 영화는 엔딩마저도 매력적이었다.
클로에가 속옷차림으로 침대를 퐁퐁 뛰면서 미친듯이 머리를
흔들며 cdp를 듣는 모습.. 그리고
엔딩곡으로 나왔던 Blonde redhead의 for the damaged..
그곡을 찾기위해 반나절을 인터넷 서핑을 해야했고
cdp만 가지고 있던 나는 그 노래를 듣기위해
2001년도 까지만 판매되어 지금은 팔지않는
몇개의 사이트를 겨우 돌아다녀 배송에도 몇일을 기다렸던
고작 몇곡밖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28000원이라는 거금을
털어서 사게 했던... 바로 그 영화이다.
간단히 영화의 내용을 말하자면 이렇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만화가를 꿈꾸는 소녀, 안젤라.
그녀는 청순하면서 투명한 아름다움을 가진 18세 소녀이다.
졸업 파티에서 우연히 일본인 DJ '야마모토'를 만나게 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에 이끌려 안젤라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가 소개한 도쿄에서 호스티스로 일하고 있는
모니카라는 여성의의 주소만 들고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고급 술집에서 호스티스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감수성 예민한 소녀 안젤라는
도쿄에서 환락과 성에 대한 위협으로 포장된
일본의 밤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점점 혼란에 빠져들며
야마모토를 그리워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남자들의 유혹의 손길은 점점 심해져 가고, 함께 일하는 다른 호스티스들은 시기와 질투로
그녀를 괴롭히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안젤라는 경찰서에 붙어있는 벽보에서
실종된 외국인 소녀 사진이
다른 호스티스들과 함께 기거하는 집에서
우연히 본 사진의 주인공과 같다는 걸 알게 된다.
두려움과 호기심에 그녀는 그 실종사건을 파헤쳐 가며
그 과정을 스케치로 남기게 되는 안젤라.
그렇게 흘러가다가 허무한 반전이 짠 하고 나타난다.
사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영화가 원래 일본에서 실제 일어났던 루시 블랙맨 사건의
내용을 본따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스튜디어스 출신의 영국 여성이 일본에 관광을 온 후 그녀 친구와 함께 일본에서 호스티스 일을 시작을 하였고,
3달 후,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한 일본인의 전화를 받고 나간 후 갑자기 실종 되고 말았다.
범인은 도쿄 중심가에 거대한 저택에서
독신으로 살고 있던 오하라 죠지 라는 부동산 업자.
경찰이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많은
여성 들과 엽기 행각을 찍은 포르노 테이프와 함께
그녀가 등장한 테이프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일류대 출신으로 미국 유학을 한
그의 별장의 욕실에서 그녀의 머리카락이 나왔고,
인근 동굴에서 그녀의 조각난 시신이 발견된
엽기적인 살인 실종 사건 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에 나는 일본의 유흥문화가 세삼 무서워지기도했다.
사실 난 이 영화의 내용보다는
배경이라든지 분위기가 맘에들었던 영화이다.
이 영화를 계기로 또한 클로에 빈켈의 둘도없는 팬이 되어버렸고
그의 파트너로 잠시 나왔던 영국계일본인인 존 양의 열정적인
팬이되어버렸다. 물론 그들의 프로필은 유명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세히 알수 없었다는것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또 뭔가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이미지가 되는것 같아
마음에 든다. 그러나 존양은 아직 더 알고 싶다..
뭔가 몽환적이고 내용이 중심이 아닌 그런 분위기에 심취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바이다.
참고로 엔딩은 꼭꼭꼭꼭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