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그림은 바람에 흔늘리는 나무들과 여름을 기다리며 점점 푸르러 지는 나뭇잎들 그리고
마치 폭풍전야처럼 고요해 보기기만 하는
미동없는 나무들과 그들은 품은 동산.
창을 열면
어디로가는지도 모르고 바람에 몸을 맏긴 이름모를 씨앗들
몇몇은 내 발밑에.. 또 몇몇은 바람속에 또 몇몇은 이미 뿌리를 내릴 곳에..
바람...
어디서 부는지...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힘겹게 사랑한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의 창 닫아 보아도
흐려진 두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수 없는 낙인같아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는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김연우_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차라리
그냥 다른 누구라면
바람따위
나에게
이렇게 다가오지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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