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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과 학부모, 누구를 위해 싸우는건가요?

cascade |2007.04.30 18:14
조회 47,073 |추천 128

한창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가족보다 더 많이 부딪치고 만나는 사람,

어찌보면 가족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이 선생님이겠죠.

그런데 이들 사이에 정과 따뜻함,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맡긴 학부모와

그 아이들을 맡은 교사간의 관계도 형식적이고 아이를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게 아니라 아이때문에 옥신각신하는 그런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학생이 교무실에서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죠.

학생이 그런 행동을 한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학부모는 한술 더떠

선생님을 악덕교사로 몰아부치는 인터뷰를 해서 신문에 내고 했습니다.

이렇게 학부모들은 자기 자식편들기에 바쁘고;

자녀가 잘못하면 부모가 바르게 잡아줘야하고, 잘못된 것은 고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이건 부모가 한술 더떠 제 피붙이 감싸기에 나서니; 아이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설사 부당한 어떤 일이 있었고, 자신의 아이가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할 '예의'를 지켜서 행동하고

폭력적이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도록 이끌어야하는데 오히려 

부모가 먼저 교사를 비방하고 나서니 이런 부모밑에서 자기밖에 모르고

예의없는 이기적인 아이가 나올 수 밖에 없는거겠죠.

오늘 난 기사를 또 보니까 엄마가 햄버거 상하지 않게 먹거나 버리라고

한 교사 때문에 자기 아이가 햄버거 급하게 먹다가 체했다고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폭행했다고 하더라구요.

앞뒤상황이 정확하게 어떻게 돌아갔는지는 알수 없지만 그렇게 어른들이

폭력을 주고받는 행동 자체가 얼마나 안 좋은 본보기를 보인 것이고

그것을 본 아이, 그리고 폭력을 행사한 부모의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하나 좋을  것 없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는 내가 손해를 보고, 내가 잘못했으면 엄마아빠처럼

폭력을 쓰고 언성을 높여서 해결을 봐야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그리고 또 선생님은, 학교 제도는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게 될까요?

 

학부모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 교사는 또 어떻습니까?

어떤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지 알수 없지만

자신의 반 아이네 부모를 소송하고 언론에 보도되고

그렇게 해서 승소를 한다면 뭐가 얼마나 위로가 되고

추락한 명예가 회복이 되는지;

저는 교권의 추락 뭐 이런걸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교권이 아니라 우리사회에 내에서

'욱' 하는 현대인들의 심리와 자기 가족, 자기 애들,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그리고 용서하고 대화하려는 열린 마음의

부족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선생과 학부모, 누구를 위해서 싸움까지 하는건가요?

진짜 자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선생으로서의 위상과 자존심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해야할 아이들을

바르게 성장할수 있도록 귀감이 되는 행동들을 해야할 것입니다.

 서로 발끈하고, 자기만 손해 안보려고 하다보니

진짜 무엇을 위해서 서로 싸우게 됐는지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는 것은

뒷전이 되버린건 아닌지 학부모도 교사도

잘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추천수128
반대수0
베플김나희|2007.05.01 09:48
선생이 백번잘못해서 내 새끼가 선생때렸다 치자, 난 그래도 내 새끼 혼내겠다. 지금은 선생님이 맞았지만..이거 그냥 놔두면 다음은 부모차례다..이런것들은 싹을 잘라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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