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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love

진은지 |2007.04.30 21:09
조회 79 |추천 4


그사람이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탁자 위에 있는 지갑을 열어봤어요.

"이낡았네.. 이번 생일땐 지갑 사줘야겠다.

 

지갑엔 돈도 별로 없더라구요.

자기나 나나 서로 용돈이 뻔한데

 

맨날 자기가 낸다고 고집부리더니..

 

그리고 지갑 한쪽에 꾸깃꾸깃한 메모지 한 장..

거기엔 숫자들이 쓰여 있었어요.

나52 6542  사84  9452 파34 8652....

 

마지막에 적혀있는 번호를 보니까

 

그 숫자들이 뭔지를 알수 있었어요.

그건 바로 어제 내가 탄 택시 번호였거든요.

 

밤에 택시타는거 무섭다고 헤어질 때마다 징징거렸는데

내가 출발하면 뒤에서 이렇게 차 번호를 적고 있었구나.....

지갑을 제자리에 놓는데

 

눈물이나고 행복한웃음도 나고

그래서 오늘은 좀더 같이있다가 택시타고 집에가려구요.

 

 

 

내 뒷모습까지 다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있으니까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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