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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이에요> 詩 최윤희

이명옥 |2007.05.02 17:27
조회 16 |추천 0

 

나를 아프게 하지 마세요,

나는 "1"이에요...

 

당신은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고 있어요...

 

남의 것을 탐내지 말고

당신의 "1"을 아껴주세요...

 

그것에 향기를 불어 넣고

그것에 꿈을 모으세요...

 

너무 크고 너무 높아

차라리 슬픈 공허보다는

작아서 빛나는 평화가

얼마나 더 값진 것인가요???

 

나는 "1"이에요...

그러나 나는 자꾸 작아지고 싶은

"1"이에요...

 

1/2,  1/4,  1/8,

아주 아주 작아져서

티끌이 되고 싶은 "1"이에요...

티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가진 몸이 작으니

혼은 방대하게 거느릴 수 있겠죠???

 

아,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어

티끌이 거느린 방대한 "혼"을 생각해봐요...

 

구원이란 덧입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벗어버리는 것

티끌이 되고 싶은 나는 "1",

당신의 人生 이에요...

 

* 2007년 3월 21일(수) 밤 12시 40분에

   KBS  "낭독의 발견"에서 옮겨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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