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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의 생각

최호정 |2007.05.04 09:05
조회 15,217 |추천 109

 

5월이다.

언젠가부터 장난감. 용돈. 놀이공원. 외식.등의 단어에 밀려

어린이란 단어를 처음 창시한 "방정환"선생에 대해서는 잊혀져가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페르탈로찌에 대해서는 알아도 우리시대 작고 여린 아이들에게

그 작음으로써의 가치와 소중함을 생각하겠끔 한 선생의 가르침은

주인공인 아이들한테도 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 어릴적만 하더라도 자장면이나 학용품. 완구정도면

일년이 행복 했었던 날이 어린이날이었다.

이제는 굳이 그날의 소중함이 없더라도 풍요속의 일상적 이벤트를 준비하는 날이 아닐런지..

 

요즘 친구들은 참 많이 바쁘다.

영어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음악도 해야한다.

하루가 다 가도록 대학생만큼 바쁜게 초등학생들이다.

나 역시 가끔 소란을 부리거나 내 집앞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야단치고는 하지만... 

 괘씸한 어른들만 아니라면 그나마 조금은 관대해 질듯 싶은게 아이들이다. 

 

바빠진 아이들... 그리고 그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력.

아이들을 양육하고 키워나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어린시절의 부족함은 늘 가슴 한켠에 남기 마련이다.

숫자화시킬 수 있는 경제력만이 아이들의 사랑을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잣대이자 표현방법이 되어 버린 지금

적어도 70 여년만 하더라도  작고 약하기에 보호받지 못하고

힘적으로 밀렸던 그때의 아이들에 대한 선생의 생각과는 자뭇 다른 양상이다.

 

가끔씩 나는 아이들의 존재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물론 미운 4살!!!  죽이고 싶은 7살!!! 이라는 유행아닌 트렌드에 휩쓸리기는 하지만 ..

 

이 시대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좀 더 세련된 방식의 표현과 어른스러움. 

그래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활 형태를 흉내내고 모방하며 

스스로 커나가고 있음을 확신한다. 

그러면서도 막상 함께 살아나가고 조화롭게 하는

 질서는 가르치지 못한다.

가끔씩 아이들이 무슨 완성된 것(?)인양 호들갑을 떠는 어른들을 볼 때가 있다.

예전 어른들은 그런 사람을  "팔불출"이라 불렀다.

아직도 많은 가능성을 가진 . 그래서 어쩌면 불안정하고 불안한.

하지만 생각해보자.  

그저 옹알이 한번에 얼마나 기뻣는지를...

잘 먹고 잘 커가는 모습에서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게라도 느껴지는 무구한 순진함에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분명히 알려줘야 할것 같다. 

기다려주고... 기대어 주고 ... 바라보며 .. 응원하는 것

 

그  아이들이 해맑게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어른들이 행복해한다는 걸.  

그네들이 알 수 있도록.. 느낄 수 있도록 ..

그런 마음의 통로가 열려있어야만 할 것이다.

 

 

 

추천수109
반대수0
베플조상희|2007.05.05 06:32
어린이들이 다 이렇게 변한 것도 어른들 잘못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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