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이철하
주연 : 김주혁, 문근영
줄리앙(김주혁) 은 한 때 사교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호스트였다.
사고로 인해 감옥에 잠시 갔다왔는데 갚아야 할 빚이 28억 7천만원.
한 달 안에 이 빚을 갚지 못하면 자신은 살해 당하게 된다.
빚을 갚기 위해 물건을 탐색하던 중에,
얼마 전에 죽은 후배의 유골을 그의 동생에게 전해주러 갔다가
여동생이 어마어마한 유산의 상속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요즘 많은 영화 속에서 제작자 차승재의 이름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영화 속의 배경이 다소 요란함을 알 수 있다.
이번 영화도 최고의 호스트와 거액의 상속녀 사이에서
사랑과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제목을 보고 '재밌는데?" 하며 조소를 띠었는데
그다지 구린 제목은 아닌 듯하다.
초반에 김주혁과 문근영의 갈등 장면들이 상당히 어색해서
"간만에 졸작 한번 보는구만......" 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상당히 괜찮았다.
"사랑하니까......"
이 말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그 무엇보다 충분한 이유다.
문근영이 이 말을 할 때 어찌나 슬프던지.
"오빠가 그 사람 사랑따윈 믿지 않지만 따뜻한 사람이라고 해서
난 호감이 갔었어, 꼭 나 같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