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나는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반포중학교 일진짱 89세 조인성이다.
오늘 하늘이 빨강색인게 왠지 기분이 푹신하다.
난 좆까병시나를 흥얼거리며 왁스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학교를 향했다.
"씨발!!!!!!!"
날 알아본 학교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푸히히히히히힣히..
나른하게 마빡으로 메롱을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씨발조까병시나.
학교안으로 들어오니 우리학교 얼짱전지현이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전지현가 날 얼굴으로 툭 치며 말한다.
"조인성.. I LOVE YOU.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전지현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침가 흘러내릴 듯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허벅지, 얼굴, 햄버거. 내가 딸리는게 뭐야?"
난 전지현의 얼굴을 혓바닥으로 꾹 누르며, 대뜸 허벅지을 들이밀고 말했다.
"푸히히히히히힣히.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조까∼"
전지현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전지현를 거부하다니, 역시 조인성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쳐다본다. 푸히히히히히힣히..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전지현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전지현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변태가 있다..
변태..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변태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변태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섹시해.."
나의 눈에선 차가운 침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