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의 첫사랑.. 서로를 위해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이고..
다시 한번 낮의 태양아래에서 걸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죄에 죄를 덧씌우면서 살아간다.
료지는 한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살해했고, 유키호는 그런 료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행복해져야만 하는 죄를 짊어지게 되었다.
결국 그들의 이 세상에서의 인연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어야만 하는 료지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웃어야만 하는 유키호로써 남게 되었다.
그들의 처음에서 끝까지 함께한 사사아키 형사의 모습은..
모래의 그릇에서 와가 에이료의 삶을 추적하던 와타나베 켄의 모습이 자꾸 겹쳐졌다. 그들은 처음에는 정의감에 불타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뭉쳐졌으나, 진실을 하나씩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
결국 사사아키는 "그때 널 잡아주지(체포)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라며 눈물을 흘린다.
1리터의 눈물이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처럼 병에 걸린 불운에 기대어 짜내는 식이 아닌...
더욱더 진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이 드라마는
"이렇게 죄값을 치루었어요" "이렇게 행복, 불행해졌어요"가 아니라 료지의 아들과 유키호가 손을 잡는 장면을 엔딩으로 선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