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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배우는 아이 놀이법

백윤미 |2007.05.07 12:54
조회 55 |추천 5

노는 방법을 모르겠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

5월호 달력을 넘기자마자 눈에 띄는 빨간 글씨의 어린이날. ‘하필 토요일이네’라며 한숨만 쉬고 있는 불량 부모는 아닌지. 즐겁게 놀아주고 싶어도 노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1분만 투자해보자. 1분만 함께 놀아줘도 평생의 추억이 되는 즐거운 놀이들을 모았다.


어린이날 선물을 줄 때도 놀이로 응용하자
보물찾기 놀이

★나이 | 3~5세 ★위험도 | 거의 없음 ★소음 | 없음
★장소 | 집안 ★운동량 | 아이는 조금 있음

준비물_ 보물(아이에게 소중한 물건이나 선물 등)
놀이방법_ 밖에 나가 놀 날씨가 아닐 때나 놀이주기 피곤할 때 하면 좋은 놀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금방 찾을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깊숙한 장소에 숨기면 재미없어 하므로 나이에 맞춰 조금만 노력하면 찾을 수 있고, 아이의 키가 닿는 곳에 숨겨야 한다. 아이는 3분 안에 찾을 수 있게 숨기고, 아빠(또는 엄마)는 세 번에 한 번 정도 못 찾겠다고 오리발을 내밀면 아이가 으쓱해한다. 이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가 집 구조와 살림에 대하여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친밀감을 키우는
갈비뼈 연주 놀이

★나이 | 3~8세 ★위험도 | 없음 ★소음 | 없음
★장소 | 방 ★운동량 | 아이는 없음

준비물_ 부모가 부르는 동요
놀이방법_ 아침에 아이를 잠에서 깨우기 힘들 때나 삐쳐 있을 때 혼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짓게 하는 놀이다. 아이의 몸을 각종 악기로 가정해보자. 갈비뼈는 기타, 배는 큰북, 엉덩이는 작은북, 양 다리는 트라이앵글이다. 부모가 동요를 부르면서 손을 이용하여 아이 악기를 즐겁게 연주하면, 아이가 기분 좋게 미소 짓는다. 너무 성급하게 기분을 풀어주려 하면 아이가 반발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할 것.


생활 속 소품이 장난감으로~
신문지 칼싸움 놀이

★나이 | 3~8세 ★위험도 | 없음 ★소음 | 조금 있음
★장소 | 거실 ★운동량 | 아이는 다소 있음


준비물_ 신문지 3~4장, 테이프, 칼
놀이방법_ 신문지를 둘둘 말아서 칼 2자루를 만든다. 아빠(또는 엄마) 칼은 아이 칼의 절반 크기로 하고, 아빠는 두 손 중에서 잘 안 쓰는 손으로 할 것. 상대의 신체 부위별로 점수를 정하고 그곳을 맞혔을 때 점수를 계산하며, 3분 3회전 정도로 경기시간도 정한다. 이 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아이가 이기게 끝을 맺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빠가 이기다가 아이가 역전하는 드라마를 연출하는 것이 재미. 이 놀이는 놀이 자체도 재밌지만 부모가 읽는 신문이 단숨에 자기 장난감이 되었다는 매력을 아이가 느끼게 된다. 칼의 굵기, 길이 등을 아이와 상의해 아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자.

● tip! 아이가 놀아달라고 보챌 때 아직 신문을 읽는 중이라면 다 읽은 신문지 한 장을 아이에게 주고 ‘노랑색’이나 ‘바지 입은 여자’ 등을 찾는 놀이를 해도 좋다. 부모처럼 자신도 신문을 읽는다는 생각에 즐거워한다.


아이에게 평생 남을 추억 만들어주는
박스로 집 만들기 놀이

★나이 | 3~8세 ★위험도 | 높음 ★소음 | 거의 없음
★장소 | 거실 ★운동량 | 아이는 조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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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_ 빈 박스, 사무용 칼, 넓은 투명테이프, 크레용, 물감, 사인펜, 색종이
놀이방법_ 박스를 4~5개 준비한다. 처음에는 아이가 누워 발을 뻗을 정도로 작게 만들어도 좋다. 박스를 테이프로 연결하며 집 모양을 만든다. 칼로 그어서 여닫이 창문과 문도 만든다. 아이가 할 일은 집 벽에 그림 그리는 것. 가능한 한 모든 도구를 동원해 하늘, 꽃, 곤충 등 원하는 것을 그리게 한다. 박스 집을 만들면 아이들은 이불과 베개를 가지고 와서 자려고 한다. 그러면 못 이기는 척 내버려둔다. 어린이는 태아 본능이 있어서 보통 며칠씩 자기도 하는데, 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 만든 집이기에 애착을 많이 느껴서이다. 박스 집 안에 작은 등을 달아주면 마치 캠프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tip! 아이들이 박스 집 안에서 장난치다 보면 금방 허물어질 수도 있다. 플라스틱 집이나 아이 전용 텐트 등으로 아이만의 전용공간을 꾸며주는 것도 좋다.


스릴과 서스펜스가 가득한
방귀폭탄 놀이

★나이 | 3~5세 ★위험도 | 없음 ★소음 | 없음
★장소 | 거실 ★운동량 | 아이는 조금 있음

준비물_ 손수건 한 장
놀이방법_ 아빠는 손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말을 탄 자세를 하고 선다. 3~5분 동안 아이가 아빠 다리 사이를 몇 번이나 통과하느냐가 관건. 아빠가 온 신경을 귀로 집중하면 아이가 엉금엉금 기어오는 소리를 조금은 느낄 수가 있다. 아이가 다리 사이로 통과하는 순간 아빠는 앉으면서 아이를 잡는데 이때 아이가 잡히지 않아야 성공. 그러므로 아이는 웃지 않고 조용히 통과해야만 하는데, 아빠가 일부러 엉덩이를 상하로 움직이면서 아이가 지나가는지 체크한다면 아이는 웃지 않을 수 없다. 단, 아이가 술래는 될 수 없고, 아빠가 실수로라도 엉덩방아를 찧으면 아이가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엄마도 바지를 입고 할 수 있다.

 

왁자지껄 놀며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중계방송 놀이

★나이 | 모든 나이 ★위험도 | 조금 있음 ★소음 | 많음
★장소 | 안방이나 거실 ★운동량 | 아이는 많음

준비물_ 베개 하나
놀이방법_ 큰 베개만 하나 있으면 된다. 아빠(또는 엄마)는 심판 겸 베개를 안고 있는 선수 역할이고, 아이는 격투기 세계 챔피언 역을 한다. 먼저 소개를 한다. “세계 격투기 챔피언 몸무게 24kg 000!” 하면 아들이 의기양양하게 등장하고, “도전자 몸무게 5kg 베개 선수!”하면 아빠는 베개로 인사하는 시늉을 한다. ‘땡!’ 종이 울리는 순간, 아빠는 중계 해설을 시작한다. “챔피언 선수, 종이 울리자마자 베개 선수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레프트, 라이트, 어퍼컷, 팔꿈치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앗! 휘청거리는 베개 선수,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챔피언 선수가 의자에서 뛰어내려 꽂는 발차기 공격이 매섭습니다” 등등 아빠의 재밌는 중계 솜씨가 곁들여진다면 5분만 놀아도 아주 실컷 놀았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움직이지 않아도 재밌게~
노래 개사하기 놀이

★나이 | 3~5세 ★위험도 | 없음 ★소음 | 많음
★장소 | 집 또는 자동차 안 ★운동량 | 없음

놀이방법_ 아이들이 주로 부르는 노래의 가사를 바꿔 부르는 놀이다. 이때 부모가 먼저 개사를 해서 부르되,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이나 그 당시의 상황을 신랄하게 꼬집어 부른다. 예를 들어 “쿨쿨 자다 일어난 모모모 잠꾸러기 이제야 일어났니 늦어서 큰일났네~”처럼 ‘떴다 떴다 비행기’를 바꿔 부르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의 입장에서 자신을 탓하는 듯한 부모의 노래가 부끄럽다고 느끼며, 부모에게 반격을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연구하게 된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은 상처를 주기 쉽지만, 노래는 리듬이 있기 때문에 말로 하는 것보다 느낌이 가볍고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격려가 되기도 한다. 머리를 써야 하므로 창의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밀리는 길을 갈 때 차 속에서 하면 재밌다.


건강도 챙기고 아이 사랑도 키우는
운동기구 놀이

★나이 | 3~5세 ★위험도 | 조금 높음 ★소음 | 조금 있음
★장소 | 거실이나 방 ★운동량 | 아빠는 많음

놀이방법_ 평소 바빠서 운동을 못한다면 아이와 놀면서 운동도 할 수 있는 놀이를 해보자. 아이가 일종의 운동기구가 되는 것이다. 아이를 안고 제자리뛰기, 아이를 역기라고 생각하고 머리 위로 드는 운동, 업고서 뛰는 운동 등을 할 수 있다. 아빠에게는 충분한 운동이 되며, 아이는 새로운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재미에 자지러지게 웃는다. 자칫 허리를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되, 아이를 업고 계단 오르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아빠의 사랑을 아이에게 전하며 다리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5분만 해도 아이가 금세 지치는
코모도 도마뱀 놀이

★나이 | 6~11세 ★위험도 | 조금 있음 ★소음 | 조금 있음
★장소 | 온 집안 ★운동량 | 아이는 많음

놀이방법_아빠는 좀 쉬고 싶은데 아이가 놀아달라고 조를 때 5분만 하면 그날의 놀이는 이것으로 끝이다. 코모도 도마뱀 놀이는 도마뱀이 걸어가는 모습을 따라하는 놀이다. 아이를 엎드리게 하고 아빠는 아이의 두 발을 양손으로 잡아 아이가 양손으로 걷게 하면 된다. 이 상태에서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며 가족들에게 인사를 한다. 팔로도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신이 나며, 힘이 세다고 부모에게 칭찬을 받는 재미도 크다. 아빠는 힘이 전혀 들지 않는 반면 아이는 쉽게 탈진해 금세 잠이 들 정도로 운동량이 많은 놀이다.


전문가 어드바이스
“아이에게 최고의 친구이자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권오진(자녀양육 전문가)

언젠가부터 아빠는 돈 버는 기계로 전락했다.‘다들 이렇게 살려니~’하며 ‘시간 생기면 같이 놀아줘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요즘은 아빠들이 아이가 네 살이 되면 더 이상 함께 놀아주지 않고, 아이가 아홉 살이 되면 더 이상 아빠와 놀려고 하지 않는다. 즉, 아이가 네 살이 되면 아빠와 아이는 영영 멀어지는 셈이다.

세 살까지는 아이 몸무게가 10kg 안팎이라 놀아주기 편했지만, 네 살이 되면 몸무게도 늘고 말도 능수능란하게 잘할 뿐 아니라 보채기도 늘어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는 아빠와 노는 시간을 더 원하지만 아빠는 자신의 모든 여가시간을 아이에게만 매달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더 도망갈 핑계를 만든다. 그렇게 차츰 멀어지다가 아이가 아홉 살이 되면 아빠가 ‘외식 한번 할까?’라고 제안해도 이젠 공부할 게 많다며 친구 집에 가서 컴퓨터 게임을 한다. 이렇게 영영 멀어지기 전에 부모들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1. 아이에게 설렘을 느끼게 한다  아이가 원하는 물건이 생기면, 부모들은 아이에게 못해준 것을 보상하는 마음으로 바로바로 사주곤 한다. 하지만 이왕 사줄 물건이라면 다음날 사주겠다고 약속을 해보자. 뜸을 들이면 아이들은 설렘을 느낀다.  

2. 성장앨범을 만든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둔 아이의 예쁜 모습을 컴퓨터 안에만 두지 말고 인화해서 수시로 꺼내 보자. 아이와 함께 사진을 앨범에 정리하면 아이도 즐거워하며 자랑스러워한다. 제일 처음 빠진 이, 처음 받아온 상장, 처음 그린 아빠 엄마 얼굴 그림, 여행 갔던 곳에서의 일기 등도 함께 앨범에 담는다.

3. 가족 쿠폰을 만들어 활용한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활용할 수 있는 행복 쿠폰을 만들자. 아이들 쿠폰에는‘아침에 학교 같이 가주기’ ‘아빠 하루 금연하기’등을, 부모 쿠폰에는 ‘이불 펴주기’ ‘아빠에게 전화하기’ 등을 담을 수 있다. 가족이 한달에 한번 또는 특별한 날에 쿠폰을 전달하고, 일정기간 안에 그 쿠폰대로 실천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이 쿠폰은 ‘아빠와 추억 만들기’(www.sedad.com)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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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1: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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