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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화두

최철승 |2007.05.08 07:41
조회 46 |추천 0
고갱

 


       너무나 커서 밖(外)이 없고 너무 작아서 안(內)이 없네
       너무나 길어서 끝이 없고 너무 짧아서 가운데가 없다.
       뿔같이 모나기도 하고 공같이 둥글기도 하며
       너무 밝아서 일월(日月)이 빛을 잃고
       너무나 크고 넓어 허공도 시샘하네
          아! 이것이 무엇인고?  
                ---   고산스님
   

 


     거리에 비 내리듯...    (Il pleure dans mon coeur...)    ---  베를렌

 

     거리에 비 내리듯       Il pleure dans mon coeur
     내 마음에 눈물 내린다.    Comme il pleut sur la ville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Quelle est cette langueur
     이 슬픔은 무엇일까?    Qui penetre mon coeur?

     속삭이는 비 소리는      O bruit doux de la pluie
     대지 위애, 지붕 위에!    Par terre et sur les toits!
     울적한 이 가슴에는    Pour un coeur qui s'ennui,
     아, 비 내리는 노래 소리여!    O le chant de la pluie!

     역겨운 내 맘 속에      Il pleure sans raison
     까닭없이 눈물 흐른다.    Dans ce coeur qui s'ecoeure.
     웬일일까! 배반도 없었는데?    Auoi! nulle trahison?
     이 슬픔은 까닭이 없다.    Ce deuil est sans raison.

     사랑도 미움도 없이    C'est bien la pire peine
     내 마음 왜 이다지 아픈지,    De ne savoir pourquoi,
     이유조차 모르는 일이     Sans amour et sans haine,
     가장 괴로운 아픔인 것을!    Mon coeur a tant de peine!
    

 


          5월  8일 [오늘]

 

    "5월 초 여드레, 고향으로 돌아왔다. 죽었던 몸이 다시 살아난 듯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 쌍오를 절하여 뵈옵고 다시 처자를 마주 대하니,
    온 집안이 슬픔과 기쁨으로 그동안 지내온 일을 이야기하랴
    또 이야기하다 보면 슬프고 기쁜 나머지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
    아아, 슬프구나. 나와 함께 바다를 표류하던 사람은 스물여덟 명이었는데,
    살아돌아온 사람은 겨우 일곱에 불과하다."  -- 장한철의 에서
      
  0647년  신라 선덕여왕 사망 
  1111년  (고려 예종 6)  여진 정벌한 윤관 장군 세상 떠남
  1324년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 사망 
  1592년  (조선 선조 25) 이순신, 적진포에서 왜 수군 섬멸
  1642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사망 
  1828년  스위스의 자선사업가 앙리 뒤낭(1828-1910) 태어남. 적십자 창설1895
  1838년  영국 의회정치의 계기가 된 인민헌장 공포 
  1880년  프랑스의 소설가 플로베르(1821-1880) 세상 떠남(Gustave Flaubert)
             "네 생애중 가장 빛나는 날은 이른바 성공의 날이 아니라 비탄과 절망
             속에서 생에의 도전과 한번 부딪치겠다는 느낌과 미래의 성공에 대한 약속이
             솟아오르는 때이다."
             The most glorious moment in your life are not the so-called days of
             success, but rather those days when out of dejection and despair
             you feel rise in you a challenge to life,
             and the promise of future accomplishments.
  1891년  李春城(이춘성), 강원도에서 출생
  1896년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폴 베를렌 사망   (Paul Marie Verlaine)
  1902년  서인도제도 마르티니크 펠레에 화산 분화, 상피에르 시 덮쳐 4만명 사망
  1902년  경의선 철도 기공
  1903년  프랑스 화가 고갱, 태평양의 타히티 섬에서 세상 떠남  (Eugune Henri Paul Gauguin)
  1911년  영국-청 나라, 아편협정 체결
  1933년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출생 
  1955년  나토, 서독 가입 승인
  1973년  어버이날 제정
  1988년  미테랑, 결선 투표서 시라크 후보 누르고 대통령에 재선
  1994년  서울 제2기 지하철(6호-7호-8호선) 공사 착공 
  1994년  남산1호 쌍둥이터널 개통 
  1996년  미테랑 프랑스 전대통령 사망  
  1996년  러시아제 안토노프32기 자이레 수도 킨샤사 시장 추락. 300여명 사망 
  1997년  통계청, 1월 1일 현재 우리나라 인구 4천5백75만7천명으로 발표 
  1998년  조계종 종정 월하, 부처님오신날 종정법어를 내지 않은 대신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봉축법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발표 
  2000년  북한, 오스트레일리아와 국교 복원
 
    화두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자기 마음하나 깨닫는 것 뿐이다.
    부처님께서 많은 법을 설하신 것도 단지 마음 하나 깨달으라고 한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누가 말하기를 해인사 장경각의 경판은 다 마음 심(心)자 하나 해석하는데 불과하다고 했다.

    마음이란 이름만 들었지 보기 어렵고 어느 곳에 있는지 모른다.
    혹 있다는 장소를 머리에 생각해도 안되고
    배에, 가슴에, 몸 전체에 있지도 않고 도저히 찾을수 없다.     
    그저 떼어놓고 말로만 마음이라 한다.
    그러기에 깨달으려면(마음 있는 자리를 아는 것) 무수한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  
    염불(念佛), 참선(參禪), 주력(呪力), 간경(看經), 기도(祈禱)등의 여러가지 방편으로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차츰 근기가 약해져서 그냥 앉아 있으니 그래도 잘알기 어려워서 화두법이 생겼다,
    ---
    화두란 글자 그대로 말의 머리다. ---
    무슨 말을 하다가 하지 않고 끊어버리고 있는게 바로 화두다.
    말을 하다가 딱 끊어버리니까 그 뒤에 무슨 말이 나올까 의심이 생긴다.
    이와 같이 화두도 마찬가지다.

    화두는 1700여가지나 된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말은 달라도 뜻은 같다.
    예를 들면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시에
    "마당 앞에 잣나무다 "라고 하고
    또 "모든 중생은 모두 불성이 있다."라고 해놓고 마당 앞에 개가 지나가기에
    "저 개한테도 불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하니까 "없다"라고 답하거나
    아니면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니 " 마삼근 "이라고
    답한 것에서 보면 이만 저만이 아닌 것이 아닌가.

    이것은 완전히 뚱단지 같은 답이다.
    도저히 이해하는 못하는 이곳에 왜 그런 답을 했을까? 하고 의심이 생기지 않겠는가.
    의심하는 것은 다른게 아니고 다른 생각을 못하게 붙들어 매어 놓는 것이다.
    이런 엉뚱한 대답을 왜 했을까? 하는 것에 마음을 붙들어 놓으면 된다.
    화두에 의심을 걸어서 자꾸 의심만 하고 앉아 있으면
    그것을 하기위해 딴생각을 할 여지가 없다.
    바로 처음에는 의심하다가 딴 생각을 하게 되지만
    자꾸 의심을 챙겨서 조금씩 나아가면 없어지곤 하니까.
                ---  월하 대선사


수련- 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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