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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압박{1}

박한솔 |2007.05.10 06:41
조회 55 |추천 0

정말 한숨이 푹푹 나왔다.

 

처음에 계약한 백팩기간이 1주일 인데 아직까지 쉐어룸을 구하지 못한 것이다.

 

백팩은 항상열려있는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이지만 비싸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따라서 계약한 1주일 내에 방을 구하지 못하면 하루씩 계속 연장해야 하는데 하루당 $24씩이나 받는다. 벌써 1주일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 부터 하루씩 연장해야 하는데 정말이지 시간이 갈수록 내 목을 점점 죄어가는 것같다.

 

*호주(Brisbane)에서 유용한 사이트

쉐어,홈스테이,직업 등등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일은 별로 없는데 일을 구하려는 사람은 많아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1. http://www.sunbrisbane.com 

2. http://www.ozfocus.net.au/

3. http://www.living.net.au 

 

처음에 호주에 오기 전에 날씨의 문제나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거나 기타 다른 문제에 대해서 고생할 각오는 되어 있었지만 설마 쉐어룸을 구하지 못해 이렇게 구생하게 될줄은 미쳐 예상하지 못 했다.

 

 

더군다나 Juan이 알려준 Cleaning Job은 Juan의 친구 '에드와도'가 아르헨티나로 출장가버리는 바람에 일을 하지 못 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지출만 하는 생활이 계속 되는것이다. 이대로라면 가져온 돈을 최대한 활용해도 학교 한번 못 다녀 보고 2달만에 한국으로 귀국해야 할 판이였다.

 

그렇게 홀로 침대위에 누워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는데 전화 벨이 울렸다.

 

'누구지?'

 

발신자 표시를 보니 생판 모르는 번호였다. 어쨋든 나는 전화를 받았다.

 

한솔: 여보세요?

Juan: Hey~! Hansol, It's me!

한솔: Oh, Juan! Long time no see!(그다지 오래된건 아니지만...^^;;)

Juan: 나 지금 그리로 갈께. 몇호였지?

한솔: 지금 여기로 온다구요? 저 305호 예요.

Juan: 알았쓰. 15쯤 걸릴것 같으니 기다려.

한솔: 네!

 

정말 Juan을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마침 Juan이 온다고 하니 너무 기뻤다. 나는 전화를 끊자 마자 Juan에게 줄 선물을 준비 했다. 처음 만났을때도 드렸지만 너무 고마워서 그걸로는 부족할 것 같았다.

 

조금 뒤에 Juan이 도착했다. Juan은 나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브리즈번의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설명 해줬는데 뮤지움에는 볼것이 많으니 꼭 가보라고 했다. 저녁이 되어서는 헝그리잭으로 갔다. 내가 지갑을 꺼내려는데 Juan이 자신이 산단다. 나는 오히려 내가 사야된다고 극구 사양했지만 결국 또 한번 신세를 지게 되었다(사실 나는 돈이 넉넉치 못 했으므로 너무 고마웠다). 저녁에 언제한번 시간 되면 Juan이 주말에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하고 헤어졌다.

 

▲Juan의 차안에서... 헝그리잭 가는중...

▲헝그리잭에서 내 다이어리에 메모를 하고 있는 Juan.

다시 백팩으로 돌아오니 아직 내가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는 구할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다.

 

쉐어룸과 일. 이 두가지가 정말 나에겐 스트레스였다.  

 

 

다음글에 계속--->>

 

[02.April.2006]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전글들을 보고 있으니 옛날 생각 나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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