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현 ;
할아버지 괜찮으시대요.. .한 숨 주무시고, 좀 전에 퇴원 하셨대요.
걱정말구 주무세요...
석현母;
할 일이 있어서... 내가 미안해 할까봐... 잠깐 정신 차리신거야.
상주는 니가 해 드려..
석현 ;
네?
석현母;
... 영감님 가시면 상주는 니가 하라구.. 니가 그래도 명색이 손주 사윈데.
석현 ;
무슨... 말씀... 하시는 지 모르겠어요.
석현母;
영감님.. 가실 거 같다.
수의랑 관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까 최고로 좋은 걸루 니가 준비하구...
석현 ;
무슨.. 말씀 하시는 지 모르겠어요.
석현母;
니 에밀 대신해서 그 착하디 착한 천사같은 영감님이 가신다구!!
"이 죄 많구 불쌍한 중생아... 인생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인생동안이라도
용서하구 속죄하고 부처처럼 살다와라..." 니한테 마지막 기회라도 주실라구...
영감님이 나 대신해 가신다구...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