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신보 2005년 2월 28일 강은정 기자
치아와 동질 HA입혀 원상태 복원 가능
일본 쿠리야가와, 스즈키 교수 공동연구
치아와 동일한 성분의 인공 에나멜을 치아표면에 분사해 충치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과치료법이 개발
됐다.
일본 토호쿠대 대학원 공학연구과 쿠리야가와 교수(나노가공학)연구팀과 치과연구과의 스즈키 교수 등 공동 연구진이 "치아 주성분인 수산화인회석(HA, hydroxyapatite)의 미립자를 치아표면에 고속으로 분사, 실온 및 대기압 환경 하에서 치아표면에 HA막을 생성해내는 것에 성공했다"고 최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응용하면 충치 치료시 절삭된 부분에 치아와 동질적인 HA를 입혀, 치아를 원상태로 복원해 낼 수 있다"며 " '새로운 치과치료법'으로서 실용화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현재 충치는 절삭된 환부에 레진을 채워 넣거나 충전재를 접착하는 등의 방식으로 치료하고 있으나 이같은
물질은 치아와는 다른 열팽창율과 탄성을 지니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하면 간극이 생겨 탈락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HA는 치아와 동질이기 때문에 이 같은 변화가 거의 없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진은 특히 "절삭부위가 큰 경우에는 충전재와 치표면과의 사이를 HA와 충전재 비율을 조금씩 변화시킨
층 구조의 막으로 채워 열팽창율과 탄성에 의한 탈락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HA막으로 건강한 치아를 코팅하면 충치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밀기계 메이커인 센다이니콘사는 미립자를 소량, 정량적으로 고속 분사하는 쿠리야가와 교수의 미세가공기술을 응용, 치과용 미립자분사 부착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평균입자경이 3마이크로미터 이하의 HA미립자를 노즐로부터 초속 100~200m의 속도로 분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험에서는 HA막이 치표면에 충분히 밀착됐으며 경도도 치아와 동등했다.
이번 개발성과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치과연구학회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