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곳이 개인주택으로 오래된 집이라 그런지 아파트처럼 거실과 주방을 구분하기가 애매모호 했어요.
거실 한쪽 벽면이 완전히 창으로 되어있고, 아트월을 해놓을만한 벽면이 없기때문에 집을 꾸미기전 상당한 고민을 했답니다. 과연 우리집이 달라질수 있을까 하고요.
인테리어라면 나와는 거리가 먼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부여잡고 따라해보자니 매우 막막하기도 했지요.
그나마 식탁 옆 벽면이 제일 넓고 눈에 띄는곳인데다 거실다음으로 우리 가족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주방벽을 제일먼저 꾸몄어요.
벽을 꾸밀때는 여러가지를 이용할수 있는데, 기본적인 도배지외에 나무를 규격에맞게 잘라 만든 패널과 파벽돌, 페인트, 그리고, 원단을 이용한 패브릭벽을 할수 있어요. 참, 요즘 여러가지 모양으로 나오는 시트지도 있지요.
저는 벽을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서 상단에는 패브릭으로, 하단에는 패널모양 시트지로 해주기로 했고요, 패브릭과 시트지의 경계선에 허리몰딩을 붙여주기로 했어요.
책을보니 패널을 붙인 벽이 넘 세련되고 예뻐 보였지만, 제가 초보인 관계로 자칫 실수할까 싶어 편하게 할수있는 것들로 골랐어요.
그리고, 차차 숙련되면 그때 또 바꾸면 되니까요...
그럼 주방벽을 어떻게 꾸몄는지 한번 보실래요?
식탁옆의 주방벽이에요.
화이트 도배지로 시공되어 깔끔하기는 하지만, 웬지 허전하고 밋밋하죠.
그럼 준비한것들을 하나씩 시공해 볼까요.
원단 끝부분은 실밥이 풀려 너덜해질수 있는데, 깔끔하게 잘라서 붙여주셔도 되지만, 저는 거실벽과 맞닿는 부분을 말끔하게 해주기 위해 살짝 접어 딱풀로 붙여줬어요.
단, 접히는 부분이 두꺼워질수 있으니 마무리부분에 신경을 좀 쓰셔야 할꺼에요.
벽 하단에 붙일 패널 시트지에요. 요즘엔 원목느낌의 시트지가 많이 나와있는데, 접착식이라 스크래퍼로 밀어주면서 붙여주시면 되고요, 간혹 공기가 들어가 볼록해지는 부분은 살짝 칼로 공기를 빼고 눌러주시면 깨끗하게 시공하실수 있답니다.
이렇게 해서 주방벽이 화사하게 바뀌었어요. 원단이나 시트지는 워낙 다양한 제품이 많아서 어떤걸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질꺼에요. 만일 심플한걸 좋아하신다면, 단순하게 포인트 스티커를 붙여 주셔도 되는데요, 주방벽 타일을 바꾸려면 대공사가 되지 싶어 주방 타일벽에는 스티커를 붙여줬어요.
냉장고 위의 타일벽과 가열대위의 타일벽이 화이트인데, 포인트 스티커를 붙여놓으니 허전하지도 않고, 깜찍해졌죠?
조리도구들을 걸어놓으니 더 돋보이는것 같네요. 나만 그런가....^^; 이렇게 해서 주방벽 꾸미기가 끝났습니다. 제일 처음 꾸민 공간이라 정이 더들것 같습니다. 자, 이제부터 해피하우스 꾸미기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