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이라도 희망으로 살고 싶다
영화에서 오태식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단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세상보다 큰 드라마가있다.
작지만 작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한 남자의 인생 그것이 해바라기다"
ost - 안젤로 - 용서
어떤 광고나 주위의 추천없이 우연히 알게된 영화"해바라기"
다른 한국영화들의 흥행성적이나 작품성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영화의 몇몇 걸작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작품들이 비교적 가볍개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이때문에 영화감상이 유일한 취미인 나로써는 주위의 추천없이는 한국영화를 즐기지 않는 다
물론 여운이 남는 몇개의 한국영화가 있긴하지만 ....
영화의 시작은 기차안에서 태식이 낡은 수첩에 쓰여있는 "호두과자 먹기"라는 문장에 줄을 그으며 가방에서 호두과자를 꺼내 먹는 다.
어딘가 모르게 모든게 낯설은 표정의 태식 10년만의 외출이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와의 만남, 어머니는 너무도 방갑게 뛰쳐나와 태식을 활짝 웃으며 맞이한다 하지만 모두가 낯설고, 불편하기만 한 태식
이 모습을 본 어머니는 태식을 다그치며 나가서 다시는 오지말라고 소리친다.
엄마의 이름을 덕자씨하며 부르는 정도로 당돌하면서 씩씩한 희주는 오빠가 온 것을 못마땅해한다
"좋은 오빠 될 자신있는 데...."
"미안한데 난 좋은 동생이 될 자신이없거든"
쌀쌀맞은 희주 하지만 그녀도 내심 오빠가 있음에 마음이 든든하다
태식은 옛친구 두명을 찾아간다
친구들은 겉으로는 반기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한다
친구들에게 찾지말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고향의 예전 해바라기 밭은 없어져지만 태식에게 찾아온 오랜 기다림 끝의 평온....
어머니(김해숙)는 그 지역 상가들을 매입하고 있는 조판수에게 몇 차례 협박을 받지만, 죽은 아들 도필 과의 추억때문에 식당을 포기하지 못한다.
물불가지지 않고 계획을 추진하는 조판수는 해바라기 식당이 거슬릴 뿐이다.
결국 조판수는 자신의 충복들인 양기와 창무에게 재촉하지만,
태식이 그 곳에 있다는걸 알고있는 둘은 망설인다. 이 사실을 알게된 조판수는 직접나서는데, 이때 태식은 조판수를 찾아가고 어머니와 희주 그리고 해바라기식당을 댓가로 오른쪽 손을 내어주지만, 조판수는 약속을 지키지않고 희주의 얼굴을 벽돌로 뭉개고 양기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살로 꾸민다.
죽은 어머니를 끌어안고 울부짖는 태식
"왜 또... 또 이렇게 된 것일까"하는 표정으로 자신을 원망한다.
태식의 시선이 고정된다, 방 한 구석의 깨어진 귀걸이.
결국 지독하고 희망 한 자락 없던 과거를 버리고 어머니,희주와의 행복한 삶을 꿈꿔온 태식은 모두를 잃고 슬픔에 빠진다.
양기 : "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근데 그 손으로 뭘 어쩌겠냐. "
" 해바라기 아주머니 소식은 들었다 "
" 슬퍼서 어떻게 하냐 "
태식 : 귀걸이를 양기에게 던지며, 울먹인다.
" 내가 더 슬프게 해줄께! "
나는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이 영화의 감독의연출,배우의 연기 등
모든면에 있어서 10점을 주고 싶다. 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 극중인물의 대사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을때가 있는데 "해바라기" 가 그렇다.
수작임은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