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상병을 앞두고 4박 5일의 짧은 휴가를 나와서
거실바닥에 누우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을 보고 있는
동생을 보다가..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난 저 영화를 극장에서 본 터라 중간에 약간 야한 장면이
나온다는 걸 알고 있어서...
봤다는 핑계를 대고 컴퓨터에 앉아서 테트리스에 열중하는 도중!!!
뇌리를 스치는 일이 있는 즉,
동생이 군바리가 되기전 고 1이던 시절...나는 고3이였다.
평소 생각 깊고 공부도 곧 잘 하는 소위 모범생에 속하는
내 동생은..정말 안 그럴 줄 알았다.
외출을 하고 돌아 왔을때,,
거실에 놓여있던 컴퓨터에 앉아 있던 동생이
급하기 컴퓨터를 끄고 허둥지둥 거리며 샤워를 하러 가는 걸 보고
뭔가 꿍꿍한 냄새가 나서
컴퓨터를 켜보니 - _-;;
강제 종료된 컴퓨터는 (세종대왕 시절) 쿨럭 거리며 켜지더라~
늦은 부팅과 함께 파파박!!!!!!!!!! 뜨는 무수한 팝업 창들 -_ -;;
꺼도 꺼도 꺼지지 않는 팝업창들 - _ -;;;;;;;;;;;
당황? 황당? 깜짝? 그 어떤 표현을 붙여도 안 될 만큼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럴 걸 처음 본 뿐더라 ㅠ_ㅠ 그렇ㄱ ㅔ 믿던 내 동생이 ㅠ_ㅠ;;;;;;
어떻게 행동해야 할ㄲ ㅏ...어떻할ㄲ ㅏ 하다..
순진무궁 고3이던 나는 ㅠ_ㅠ;;; 심한 충격으로..
아직도 샤우ㅓ를 하는 동생을 향해 소리 질렀다
" 잘~ 한다 이런거나 보고~"
그러자 동생 - _ -막 화를 낸다!!!
잘한 것도 없는 주제에 화를 내며 -_-;;
"ㅆ ㅣ #, 그래 봤다 ㅆ ㅣ#"
다혈질인 나~ 약간 비꼬면서~
" 뭐 잘했다고 소리지르냐? 그렇게 당당하면
그래 ~ 엄마 아빠 모셔다가 다 같이 보자왜?"
-_- 이렇게 대처 했다;;
지금 생각 해보면..동생 무척 민망했을 것 같다.
난.....핀잔을 주고자 한게 아니라
가볍게 한 마디 하고 넘어 가려고 했는데 (것도 많이 망설인 끝에..)
동생은 동생 나름대로 민망한데 내가 그러니 더 그랬던 모양이다..
당시 아버지께서는 내가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문득..
"욱아, 보는 건 좋은데 너무 빠지진 말아라~" 라고 말씀하셨다
난 놀라면서 " 어~ 아빠 어떻게 알았어?" 이러고 자빠졌었다 -_ -;;
지금 생각 해보면..." ㅉ ㅏ쉭~ 건강하단 증거야~ 잘 크고 있어!! 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해줬으면 어땠을ㄲ ㅏ?
물론 나도 그땐 아무것도 몰랐고 (지금은 아니?)
나도 어렸단 변명을 비겁하게 하겠지만...
야동을 보는 동생 만큼, 야동을 보는 동생을 대처하는 방법을
누군가 알려줬더라면....하는 생각도 들더라~
조금은 성에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한다.
좀 더 과감히 표현한다면...야동을 보는 것은 순간을 즐기려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것이라 생각 한다!!!
멋진 미래를 위해서~ 어뚱한데서 배우는 것 보다 건전하지 않는가?
(너무 어릴때 부터 실전에 돌입하면 폐가망신이 뒤따를 수도;;;)
인터넷엔 필기와 실기, 예제 까지 나와있으니..
공부를 하고 있는 그들의 산통을 송그리째 깨버릴 필요는 없다!!!!
죄 짓는게 아니니깐..
뭐든 지나치면 아니하만 못하리~!!!
적당히 적당히~ 남들 하는 만큼을 하는 동생 혹은 오빠? (오빠야 뭐;;)
에게 적어도 핀잔은 주지 말아라............!!!!!!!!!!!!!!!!!!!!!!!!!!!!!!!!!!!!!!!!!!
*** 결혼해서 마누라 한테 누나때문에 제대로 공부 못해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 이런 말이 나올지도 모르니~***
### 세상 모든 남동생들~!! 그럴ㄸ ㅐ 누나가 어떻게 해줬음 좋겠ㄴ ㅣ?
누나가 좀 들어보쟈 ^______________________^*
누나들은 그저 동생이 잘 되기만 바랄뿐이니깐 ^_ ^
군바리 욱 화팅!!!!!!!!!!!!!!!!! 그때 미안했ㅇ ㅓ~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