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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say, She sad.

맹진주 |2007.05.16 00:54
조회 20 |추천 0

 

"He Say."

 

그래. 이렇게 내가 너를 마주보는 순간을 감사해.

그래. 이제는 내가 나의 욕심들을 모두다 버릴게.

그래. 이별 후 내가 너의 뒷모습을 그리며 웃게해.

그래. 이 순간 내가 나의 울고있는 두눈을 닦을게.

 

돌아서면. 이대로 돌아서면.

너라는. 내게 간절했던.

너라는 소중한 마음 하나를 산산히 찢어내야 하겠지.

 

미안해. 미안해.

 

 

"She sad."

 

마음만큼 따듯하지 못한,

못난 내 남자의 입술은 빗속에서 새파랗게 젖어들어 가는데.

바라보는 내 눈에 미소만 번져.

이대로 좋아? 이대로 미칠까? 지칠까?

날 숨막히게 만드는 저 손길에. 눈물에.

돌을던져 부서져라. 소리치게.

소리치다 피가터져 숨이 모두 잦아들게.

너란 사람 기억조차 할수 없게.

 

울지마. 울지마. 울지마. 울지마. 그대로 울어버리면.

내가 너무 가엾잖아.

아직너는 살아있는데. 살아있는데. 살아 숨쉬는데.

내가 너무 가엾잖아. 처량하잖아. 결국 패자밖에 더 되잖아.

더 높은 구두를 신은. 더 잘난 미소를 짓는.

그녀 앞에 니 모습 너무 불쌍하면 안돼잖아.

 

 

하필이면 이런 날에 비가 내려.

하필이면 이런 날에 차가 막혀.

하필이면 이런 날에 돈이 없어.

하필이면 이런 날에 술이 없어.

하필이면 이런 날에 손이 떨려.

하필이면 이런 날에 운이 없어.

하필이면 이런 날에 힘이 없어.

하필이면 이런 날에 재미 없어.

하필이면 이런 날에 니가 떠나.

하필이면 이런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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