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안 하고도 손으로 뜬 것처럼 니트 패브릭으로 눈속임 DIY 뜨개질은 못하지만 손뜨개 느낌의 소품을 가지고 싶다면? 해답은 ‘기계로 짜여진 니트 패브릭’이다.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5명에게 니트 패브릭으로 올겨울 포인트 소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더니.

아주 성기게 짜여진 니트 패브릭을 조명에 씌우면 훌륭한 무드 등으로 변신한다. 그 자체만으로도 독특하지만 불을 켰을 때 패턴 모양대로 빛이 퍼져나가기 때문. 스탠드 갓에 니트를 잘라 씌우기만 하면 되니까 만들기도 쉽다.

마름모 패턴의 베이지 컬러 니트 패브릭 1/2마(영림, 동대문 종합시장 D동 2층 2713호)

1 스탠드 갓 둘레 너비만큼 니트 패브릭을 재단한다. 2 스탠드 갓 안쪽에 본드를 바르고 천을 뒤집어 씌운 뒤 꼭꼭 눌러 고정하면 끝.

패션 코디네이터로 활약하다 일본 유학 후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한 그녀답게 패셔너블한 판초를 보내왔다. 양쪽 비대칭에 허벅지까지 길게 내려오는 로맨틱한 스타일.

나비 패턴의 성긴 회색 니트 패브릭 2마(보라 텍스타일, 동대문 종합시장 D동 3층 3176호)

1 종이에 대강의 니트 판초 도안을 그리거나 잡지에서 사진을 오려간다. 2 바느질집에 가서 패브릭 2마를 반 접어 가운데 얼굴 들어갈 부분을 잘라내고, 끝부분은 회색과 어울리는 청록색 실로 인터로크 처리해달라며 맡긴다. 3 양쪽 앞뒤 천을 붙여 홈질로 셔링을 잡아 손이 나올 공간을 만든다. 바느질 공임은 약 동대문 종합시장 2층에서는 2만5천원~3만원, 이대앞은 5만원대.

평소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자연스러운 색감, 포근한 느낌의 빅 쿠션. 거실 티테이블 겸 풋스툴 겸 좌식 소파 방석으로 쓸 수 있다. 바느질 대신 검은색 실을 이용한 손뜨개로 연결해 바이어스 느낌을 냈다.

금색 실이 섞인 연보라 니트 패브릭 2마(세림텍스, 동대문 종합시장 D동 2층 2728호), 검은색 뜨개실, 스펀지

1 동대문 종합시장 1층에서 원하는 사이즈로 스펀지를 잘라온다. 2 스펀지의 가로세로를 잰 뒤 니트를 시접 0.5cm만 남기고 재단한다. 3 각 면은 검은색 실로 손뜨개해서 연결한다(감침질해도 무난).

외국 잡지에서 얻은 아이디어. 기존에 구입했던 ‘에어 체어’에 때가 타기도 했고 겨울에는 차가워 보여 커버링한 것. 투 톤 컬러와 패브릭의 세로 패턴 때문에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고무뜨기의 연분홍색 니트 패브릭과 연회색 니트 패브릭 각각 1마(JEIL, 동대문 종합시장 D동 3층 3026호)

1 네 다리를 감쌀 만한 사이즈로 연분홍 니트를 재단해 손바느질로 동그랗게 말아 바느질한다. 2 등판 크기의 2배인 연분홍 니트를 반으로 접고 양쪽을 손바느질해 등판 커버를 만든다. 3 좌판 크기의 2배로 재단한 회색 패브릭을 등판 커버 앞쪽 밑단과 손바느질로 연결한다. 4 네 다리에 니트를 끼우고 등판에도 니트 커버를 씌운 다음 회색 패브릭을 의자 좌판 밑으로 감싸 옷핀으로 고정한다.

원형 러그를 사고 싶어도 원하는 색깔이 없거나 예쁘다 싶으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털이 덜 날리는 패턴 예쁜 니트 패브릭을 원형으로 재단하고 미끄럼 방지 패브릭을 덧대면 싸고 훌륭한 러그가 된다.

기계 짜임 특유의 화려한 남색 패턴 패브릭 2마(신도직물, 동대문 종합시장 D동 3층 3024호), 미끄럼 방지 패브릭 2마, 빨간색 파이핑 3야드

1 원하는 사이즈로 패브릭을 동그랗게 재단한 다음 그 크기에 맞춰 자른 미끄럼 방지 패브릭(1마당 3천5백원)을 덧대어 깐다. 2 두 겹의 패브릭은 가장자리를 박음질해 고정한다. 3 가장자리를 따라 바이어스를 둘러 박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