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만한 대형(-_-)찍찍이가 뒷목에 감기고... 옷속에 숨고...
잡겠다고 뛰어다니고.. 맨손으로 잡았다가 놓치고...ㅠ.ㅠ
밤새.. 쥐 잡는 꿈에 시달렸슴다..
쥐는 아직도 안잡혔구요...
쥐 소식을 들은 시엄니 반응... "니들이 들여놨응게 니들이 잡아라~"
-_-;; 내가 쥐 들어오라구 그런 적 없는데.. 흑...
아무래도 고냥이 한마리 키워야 할 것 같아요..
므흣..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당.
오늘 친정가는 날이거든요.
엄마 얼굴 볼 것만 생각해도 괜시리 기쁜 그런 맘 있잖아요..^^
근데.. 쥐나온 그 다음날...
시어머니께서 신랑한테 토욜날 가게 좀 봐달라고 부탁하신 모양이에요..
(마눌은 그런 내용으로 통화한지도 몰랐어요...)
근데 신랑이 시어머님께 처가 가기로 해서 안된다고 대답했다네요..
그래서 마눌이 물었죠..
마눌 : 가게 봐달래는데 친정간다고 나 찍히믄 우째???
꼬꼬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 그리고 장모님이나 엄마나 똑같은 부모님인데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날 잡아놓고 안가면 되겠냐.. 똑같이 잘해드려야지..
마눌 : 흐흐....
말이라도 저리 해주니 어찌나 이쁜지..
사실 엄마 혼자 사시는데... 친정이 가깝지도 않고해서 자주 가지도 못하고.. 맘이 많이 아프거든요.
근데 뭐.. 딸이 돈도 없고 힘도 없고.. 맘 뿐이지요..
하튼..
아침에... 쿨쿨.. 늦잠을 자고 있었는데..
(신랑 또 지각할 뻔 -_-;;)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신랑이 받았죠..
잠 덜깬 신랑... 뭐라뭐라 웅얼거리더니 끊대요..
무슨 내용이냐 물었더니... 시어머님 전환데..
처갓집 잘 다녀오라면서 며느리 좋아하는 자두 사놨으니 가는길에 들고가라고 하셨다네요...
에효..-_-
가게도 안봐주고 친정가겠다는 며느리 뭐가 이뿌다고.. 자두까지 사주신다는건지..ㅎㅎ
철없는 꼬꼬네 마눌.. 시댁식구는 참 잘 만났다니까요...
그나저나..
오늘 친정동네 장날인데...
고양이나 이뿐놈으로 한마리 사올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