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 사람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자유 민주 공화국에서,
그들의 피와 눈물로 이뤄놓은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간다.
그들이 없었으면 나는 영화를 볼때마다 선서아닌 선서를 하고 있었을 것이고,
광고없는 신문을 보며 컸을 것이며,
통일이란 말을 꺼낼 수 없는 세상속에서 살았을 것이다.
자유와 민주라는 말을 내놓으면 잡혀갔을 지도 모르는 세상을.
이젠 점점 사라져 잊혀져 갈까 두려운 5 18민주화 운동에 감사하고
슬프고 아리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린다.
피와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승만 정부부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까지.
몇 명을 죽였는가. 안정이라느니 경제개발이라느니.
온갖 허울좋은 말들과 무력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누르고.
그 중에서도 일반 시민들에게 총과 칼을 들고.
무자비하게 쏴죽인 전두환정부의 만행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충격이었다.
80년 5월 18일. 광주 대학생의 시위로 시작된 광주 민주화 운동은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무장하고 시민군이 조직되었지만,
이내 무력으로 진압되어 버렸다.
그러나 광주가 아닌 타 지역 사람들은 언론 매체를 통해,
광주지역에 반공세력이 쳐들어와
그것을 탄압하기위한 군대가 진입했다라는 보도를 들었을 뿐.
그들이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중이라는 기사는 외국을 통해 알려졌다.
총으로, 칼로.
일반 시민들을 짓 밟았다.
그들은 자유만을 위해 울부짖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고, 남은 이들은 상처를 떠 안고 살아야 했다.
누가 박정희나 전두환의 은혜(?)로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되었다고 떠드는가. 문화와 예술과 자유와 민주를 짖밟은 그들의 시대가 좋았다며 아쉬워하는가.
소리소문 없이 삼청교육대로 끌려간 사람들이 울던 그 시대가 좋았던가.
자유롭게 민주화를 부르짖을 수 조차 없던 그 시대가 좋았던가.
평화통일을 논하면 빨갱이로 몰리던 그 시대가 좋았던가.
5 18 광주 민주화 운동.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적어도... 정말 적어도, 우리나라의 피땀 맺힌 역사는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헛수고가 아니었다.
그들의 노력 하나하나가 결실을 맺어 오늘날의 자유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오늘은 5 18.
오늘만큼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서 미래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희생되어야 했던 그들을 위해 몇분이라도 추모하는 마음을 갖자.
타는 목마름으로
김 지 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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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5 18에 대해 무지했던 사람이었고, 정말이지 5 18이 뭐 그리 대단한 거냐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은 무척이나 부끄러운 생각이었더군요.
5 18민주화 운동이외에도 우리의 힘들었던 시기에는 민주화를 위해 싸운 운동들이 많습니다.
자유를 누리는 시대에 태어나 그것들이 속속 밝혀지고 배상되어지는 세상을 보며
우리는 참 그때보다 분명 멋진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 활동 하나하나들이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일 겁니다....
비록 부족한 글이지만 따스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