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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는 한국인이었다?

전상훈 |2007.05.18 22:15
조회 149 |추천 2

한민족이 전세계를 지배한 적이 있다?

유럽을 정복한 적이 있다?

그런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줄줄이 나열된

환단고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일부는 그것을 믿고 있다. 환단고기는 근세에 나온 위서는

아니고 꽤 오래된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위서라고

알려진 그 책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다.

 

물론 한국이 전세계를 지배한 적도 없으며 유럽을 정복한

적도 없다. 한국은 오랜 세월에 걸쳐 중국의 영향권 하에서

국가와 역사를 이루어왔다.

그러나 유럽을 정복했던 훈족은 한국의 조상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훈족은 동양의 흉노족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되었지만 그들이 대체 어디에서 출발했는가는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최근의 고고학적 증거들은 로마제국을 정복한 적까지

있는 훈족의 조상이 한반도에서 출발했을 것임을 어느 정도

증명해주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 증거들을 발견한 사람들은

유럽인들이며 독일과 미국의 다큐멘터리에서도 "훈족은

한반도에서 유래한 민족일 수 있다", 또는 "훈족은 한반도

에서부터 출발했다"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의 조상은 흉노족과도 동계였을 수 있다.

한나라의 무제는 고조선을 멸망시킨 다음에

"흉노족의 오른팔을 잘라버린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한반도의 조상은 북부지역에서부터 내려와 반도에 정착하였으며

흉노족과는 동계였을 것이다. 북부민족들은 민족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아 서로 완전히 갈라져 있지 않으면서도 유목민족으로서 방랑을

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서로가 같다는 완전한 유대의식 또한 없었다.

그들은 같으면서도 달랐으므로 구분하기가 아주 모호하다.

 

월드컵이 열렸을 때 참가한 터키인들은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불렀다. 터키인들의 조상은 돌궐족으로

이들 돌궐족은 고구려와 발해국에 정착해서 살았다가 이후 발해국이

멸망한 후에 북구를 유랑하다가 중앙아시아에 일부가 정착하고

또 일부는 중동으로 가서 터키를 건설했다. 즉 한국인과

터키인은 예전에 동계의 민족이었을 수 있다는 것이며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하는 터키인의 언어는 한국어와 유사하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터키의 고원지대에서 비석 하나가 발견되었는데

거기에 고주몽이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터키인들은 대체 고주몽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런데 고주몽이라는 말은 바로

고구려의 조상이름과 같은 것이다.

 

흉노족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방유랑민족

에 속하는 훈족은 유럽지방으로 내려와 로마제국을 정복하였으며

그후에는 서서히 사라져 남은 종족들은 헝가리에 정착하였으나

특별히 어떤 부족에 의해 정복당한 적은 없었다.

훈족이 어디에서 출발하였는가는 오랫동안 고고학계의 미스테리

중의 하나였으며 많은 고고학자들이 무덤탐사를 통해 훈족의 유물들과

비슷한 유물들을 따라 그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유럽까지 왔는가를

추적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그들은 중국 북방을 거쳐서

한반도의 북부지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훈족의 독특함은 대략 세 가지로 추정할 수 있다.

첫째 그들은 말을 탈 때 말고삐를 잡지 않고 뒤돌아서 활을 쏠 수 있었다.

유럽의 벽화에는 그들이 말에 타고도 뒤돌아서 활을 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둘째 그들은 말등 위에 솥을 싣고 다녔다. 그래서 말등 위에는 항상 커다랗고

둥근 항아리 같은 것이 올려져 있었다.

셋째 그들은 머리를 평평하게 만드는 일종의 성형을 했다. 그들은

주걱으로 그들의 이마를 마구 두들겨 평평하게 만들었는데

유럽인들 중 일부가 그들의 미의식을 받아들여 상당수의 유럽인들이

이마를 마구 두들겨 평평하게 만드는 일에 가담했다고 한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는 아주 독특한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그의 독특한 머리모양이 바로 훈족의 그 머리모양인 것이다.

 

그런데 고구려의 무덤에서 말등 위에서 뒤돌아서 활을 쏘는 모습을

한 전사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벽화가 발견되었다. 이 벽화는

훈족의 사람과 비슷한 말타기 자세를 드러내고 있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또한 신라 남부의 한 고분에서 말등 위에 커다란 단지를 싣고 있는

사람의 토상이 발견되었다. 처음에 한국 고고학자들은 그 커다란

단지가 무엇인지 알지를 못했다. 그래서 등잔을 뒤에 싣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조금 크게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외국 고고학자들은

그것에 솥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훈족처럼 신라지방의 사람들이

말등 위에다가 솥을 싣고 다녔다는 것이다. 신라에서는 북부지방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지배층으로 정착하고 있었다.

또 신라와 가야의 사람들은 이마를 평평하게 만드는 

성형을 하였다. 그러한 풍습은 아주 독특한 것으로 훈족의 이동경로를

따라서만 발견되는 것이다. 신라와 가야 지역에서 발견되는 머리가

평평한 두개골은 유럽의 훈족 무덤에서 출토되는 동양인의

평평한 두개골과 그 모습이 일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훈족이 최초로 그들의 유랑을 시작한 곳은 바로

한반도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훈족이 한반도에서 출발하여

북부지방을 유랑하고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통해 유럽까지 가는

동안 많은 유목민족들과 혼혈되었을 수도 있으나

그들이 한반도의 민족과 동계의 민족으로서 유럽까지 가서

로마를 정복하고 유럽 전역을 통치한 적이 있다는 것은

환단고기의 기록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환단고기는 아마도 어느 부족의 역사서였을지도 모른다.

정통역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것도 부족이나 가문의 역사서에서는

더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고대의 역사는

더욱 그러한 경향을 드러낸다.

 

흥미로운 것은 훈족의 왕 아틸라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는 전설의 뱀파이어가 마늘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훈족의 군주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뱀파이어는

마늘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마늘은 한국의 설화에서

곰을 사람으로 변하게 만들어준 신비의 영약이었다.

뱀파이어는 크게 두 가지 전설이 있는데 하나는

훈족의 잔혹한 군주를 그 모델로 삼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동유럽의 영주였던 드라큘라를 모델로 했다는

것이다. 동유럽의 영주였던 드라큘라는 브람 스토커가

드라큘라라는 소설을 써내면서 유명해졌다.

그러나 드라큘라는 뱀파이어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다.

오늘날 루마니아는 드라큘라가 살았던 성 때문에

관광국으로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훈족의 군주 또한 뱀파이어 전설의 원형이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훈족의 군주는 드라큘라만큼

잔혹한 인간은 아니었다. 마늘과 그 외의 여러가지

역사적 증거들이 훈족의 조상이 한국인이었을 것임을

말하고 있다면 한민족이 유럽을 정복했다고 쓴

환단고기의 이야기도 완전히 거짓이라고만은 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복의 역사가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만은

하기 어렵다. 또 뱀파이어가 한국인이었다고 해도

자랑스럽다고 할 수도 없다. 훈족은 자체적으로 분열되었고

서서히 사라져버렸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문화적인 정체성을

강하게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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