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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지 - 김 광 석-

이정은 |2007.05.19 18:23
조회 21 |추천 1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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