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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와 찰떡궁합 ④ - HDD편

최정우 |2007.05.20 13:26
조회 20 |추천 0

어느 소프트웨어던지 해가 바뀌고 업그레이드가 되면 덩치가 커지게 마련이다. 도스는 물론이거니와 윈도우즈 3.1이나 95도 한때는 디스켓에 담겨 판매되었을 정도로 그 용량이 간소(?)한 편이었지만 윈도우즈에 시간이 지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기반이 바뀌면서 지금은 디스켓으로는 감히 상상도 못할만큼의 덩치를 가지게 되었다.

▲ 윈도우즈 3.1 설치 디스크의 모습

특히나 도스커널 기반의 윈도우즈가 그 명을 다하고 지원마저 끊기며 덩치가 큰 NT커널의 윈도우즈로 환경이 전환되면서 이제는 650MB 용량을 가지는 CD로도 운영체제를 담기가 벅찬 시대가 왔다. 그도 그럴것이 새로운 윈도우즈 비스타는 4.7GB의 용량을 가지는 DVD에 담겨 판매가 되고 있는 중이다. 적어도 윈도우즈 비스타가 CD 용량에 맞게 장수를 나눠 리패키징된 제품이 출시되지 않는한 DVD롬 드라이브는 이제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ODD가 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세계 유수의 ODD 업체들도 2007년을 기점으로 더이상 CD롬 드라이브의 생산라인을 닫을 것이라고 하니 MPC라는 규격과 함께 태어나 십수년간 우리의 PC 베이를 지키던 CD롬 드라이브도 윈도우즈 비스타라는 운영체제의 등장으로 명을 다 하게 된 것이다.

어쨌든 DVD에 담겨 판매될 정도의 용량이라면 당연히 하드디스크의 용량도 많이 차지할 것이라 유추해볼 수 있다. CD에 담겨서 판매되던 윈도우즈XP도 하드디스크에 설치하면 대략 2GB 안팎의 용량을 요구하는데 윈도우즈 비스타는 오죽할까?

▲ 윈도우즈 비스타는 DVD에 담겨 판매된다.

그러나 운영체제의 덩치가 커지면 무엇이 문제일까?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많이 차지하게 되는건 1차적인 문제이고 그 외에 부팅속도가 길어지게 된다는 점, 메모리의 요구량 역시 많아진다는 점이다. 가장 가격이 저렴하지만 가장 느린 속도를 가진 저장매체인 하드디스크는 21세기 초에 분당 7200회를 회전하는 제품이 빠르게 주류제품으로 진입한 이후 회전속도는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로 용량만을 늘려왔다.

물론 1만회의 회전속도를 가지는 제품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주류제품군으로의 진입은 아직은 요원해보인다. 특히나 최근 SSD나 하이브리드, 레디부스트 기술같은 개념들이 생기면서 1만 rpm의 하드디스크들은 다소 매니악한 제품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

▲ 10000rpm의 SATA 하드디스크

그러나 아직까지 SSD나 하이브리드 디스크의 경우 제품발표만 있었을뿐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격대나 제품수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용량증대를 통해 밀도와 속도를 높인 고용량 하드디스크와 10000rpm 속도의 하드디스크 제품들이 윈도우즈 비스타를 설치하고 사용하기엔 현재로선 가장 좋은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 아직은 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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