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
깨끗한 흰구름은 白雲澹 (백운담)
허공에 일었다 사라졌다 하고 出沒於大虛之中 (출몰어대허지중)
잔잔히 흐르는 물은 流水潺湲 (유수잔원)
동쪽의 큰 바다 한복판으로 흐른다 東注於大海之心 (동주어대해지심)
물은 굽이나 곧은 곳을 흘러도 水也遇曲遇直 (수야우곡우직)
너도 없고 나도 없으며 無彼無此 (무피무차)
구름은 스스로 뭉치고 스스로 흩어져도 雲也自卷自舒 (운야자권자서)
친함도 소원함도 없네 何親何疎 (하친하소)
만물은 본래부터 고요하여 萬物本閑 (만물본한)
나는 푸르느니 누르느니 말하지 않네 不言我靑我黃 (불언아청아황)
사람들이 스스로 시끄럽게 惟人自鬧 (유인자료)
좋으니 나쁘니 하는 마음을 내는구나 强生是好是醜 (강생시호시추)
경계에 부딪쳐도 마음이 구름이나 물같으면 觸境心如雲水意 (촉경심여운수의)
세상에 살더라도 무슨 거리낌이 있으랴 在世縱橫有何事 (재세종횡유하사)
사람 마음에 억지로 이름짓지 않으면 若人心不强名 (약인심불강명)
좋으니 나쁘니가 무얼 좇아 일어나리. 好醜從何而起 (호추종하이기)
어리석은 사람은 경계는 버리되 마음은 비우지 않고 愚人忘境不忘心 (우인망경불망심)
지헤로운 사람은 마음을 비우되 경계는 버리지 않네 智者忘心不忘境 (지자망심불망경)
마음을 비우면 경계는 저절로 고요해지고 忘心境自寂 (망심경자적)
경계가 고요해지면 마음은 절로 여여해지리니 境寂心自如 (경적심자여)
이것을 이른바 무심진종이라 하느니라. 夫是之謂無心眞宗 (부시지위무심진종)
'無心歌' - 백운선사
초적을 불며 --- 김 해강
마음 놓고 발을 떼어 놓을
한덩이 흙도 갖지 않았노라
마음 놓고 몸을 담아 볼
한 칸 구름도 지니지 않았노라
그러나 마음엔 하늘 한 자락
고요히 깔린 푸른 잔디밭이 있노라
초롱초롱 어린 별들이 달아 놓은
아름다운 노래가 켜 있노라
5월 21일 [오늘]
< 소 만 >
* 24절기의 여덟번째.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든다. 태양의 황경이 60도일 때
* 여름분위기가 본격적이다.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 가을보리 수확도 이때가 한창이다.
* 이 시기는 가물 때가 많아서 밭곡식 관리와 모판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B.C.334년 알렉산더 대왕, 페르시아 군대 격파
1471년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 태어남9Albrecht Durer)
뒤러는 수많은 식물과 그림의 대상이 되는 것들-인간의 육체, 원근,
비율 등-을 학문적으로 연구하였다.
1688년 영국의 비평가 알렉산더 포프(1688-1744) 태어남
"축복있으라,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여, 결코 실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Blessed is he who expects nothing, for he shall never be disappointed."
1762년 사도세자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사망
1844년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1844-1910.9.2) 태어남 (Henri Rousseau)
1871년 (조선 고종 8) 신미양요 발생
1889년 1959년 최초로 축전지를 만든 프랑스의 물리학자 플랑테 사망
1902년 개성-한양 간 전화 개통
1904년 FIFA(국제축구연맹) 창립
1911년 소설가 정비석 출생 (~1991.10.19)
1921년 러시아의 물리학자 사하로프(1921-1989) 태어남
수소폭탄 개발에 크게 기여, 수소폭탄의 아버지라 불림.
뒤에는 핵의 위험성을 느끼고 핵실험에 반대, 1975년 노벨 평화상 받음
1947년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 열림(7.10 결렬)
1953년 화천 수력발전소 복구(81,000kw)
1957년 인도서 아시아 최대의 우라늄광 발견
1960년 남칠레에 진도 8.3의 지진, 5천여명 사망
1960년 초중고 교사 및 대학교수 300여명, 대한교육노조연합회(전교조) 결성
1981년 미테랑, 제21대 프랑스 대통령에 취임
1987년 시인 김해강 사망 (1903,4,16~)
1988년 한국정토학회 창립. 회장 鄭泰爀(정태혁)
1989년 89로터리클럽 세계대회 서울서 개막
1996년 탄자니아 여객선 빅토리아호에서 전복 돼 5백여명 사망
1998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임
2004년 ‘부부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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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예불상(禮佛床)만으로는 미흡해서,
이렇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저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
산은 언제 어디다 이렇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렇게까지 고운 줄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대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줄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
산정무한 中 - 정 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