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내안에 들이고 후회의 날들이었다.
사랑할 줄 준비를 하지도 못한채, 너를 내 안에 담으니
아무런 것 해주지 못하고, 너에게서 벗어날 궁리만 한다.
너를 느끼고 있으면 쓰라린 내 가슴이 뻥 뚫려 잠시는 행복이지만 긴 시간을 죄인의 마음되어 너의 주위만 빙빙 돌다 이별의 핑계만 만든다.
정말 미안하다, 너를 만지 말았어야 했는데
사랑이란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왜 이러는지
왜 이리 아파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음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너에게서 떠나가지도 못하고, 떠나가라 말하지도 못하고 이러다 망각의 힘을 빌어 끝맺을 사랑인가?
당신도 다 알고 있지 않은가?
나 이렇게 방황하고 있는 것을 당신 옆에 빌붙어 나를 살리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당신 참고 있지 않는가?
내가 너를 포기하지 못하고, 떠나가지 못하니 너가 나를 냉정히 베어내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망각의 강을 건너게 해다오.
너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너의 품에서 기생한 나를 버려다오.
그러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멀리 나를 내 팽겨쳐 해지는 어느 동산으로 보내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