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이네요..
회사에서 운영하는 래져사업때문에 본사에서 동해지점으로 지원나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뭐 여름마다 한달씩 내려가던 거라서 별로 불만도 없고.. 또 여름에 바닷가 근처에서 근무하는것도
좋구요.. 사실 가기 싫다고는 했지만 한구석에선 쪼금.. ㅋㅋ 좋았다고 해야하나요? 일단 자유로우니까요..
근데.. 동해내려가서 근무하던 중 회장님이 동해로 내려오셨습니다.
직원들 일하는것도 보고 누구도 만나실겸 온거 같더군요..
그때가 근무중이었고 원래 근무중엔 그런거 못타잖아요..;;
근데 동해 내려와서 한번도 타본적이 없어서 보트를 타러 갔었습니다 회장님과 실장님과 과장님과 저요.
참고로 실장님은 여자분이셨구요
한참 재밌게 타고 사진 찍을거 다 찍고나서 샤워장으로 씻으러 갔습니다.
바나나보트를 탔다가 바다에 한번 빠졌었거든요. 아무래도 연세가 있는 분이라서 많이 빠뜨리지는 않고 살짝 한번 빠트리고 다시 돌아왔었거든요
바다에 빠져서 찝찝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씻으러 샤워장으로 갔죠 여자실장이랑 같이요..
샤워장에서 시원하게 씼구 젖은옷도 다 빨고 있는데
순간 밖에서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회장님이시더군요.
샴푸를 주겠따고 온거랍니다 샤워실 앞에 커튼이 쳐져있냐고 묻더군요
샤워장 들어가면 씻는곳 바로앞에 전체를 가려주는 커튼이 있었습니다 물론 씻기전에 커튼을 완벽하게 쳐놓고 씻었죠
근데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문을 빼꼼히 열고는 들어오신겁니다!
저는 아직 다 씼지도 못했고 실장만 후다닥 씻고서 옷입고 있더군요
그리고는 들어와서 한다는 말이 커튼 쳐져있네? 괜찮아 이거 받아~ 하면서 샴푸를 건네주는 겁니다! 것도 커튼을 좀 열구요!
저 빨래하다가 그대로 굳었습니다.
순간 어이없고 황당하더군요..-_-
제가 황당한 표정으로 실장을 보자 실장도 냉큼 입던옷 재 빨리 입고 나가서 샴푸받고 같이 나가더군요.. ㅜ_ㅜ
저 정말 살다살다 이런경우 처음입니다.
아니 회장씩이나 하는 분이 여직원들 샤워하는데 가져다달라고 하지도 않은 샴푸를 갖다주러 여탕에 들어오시다뇨!!!!!!!
다행이 회장님이 보진 못했지만 그때 그 충격 지금도 안잊혀집니다!!!!!
진짜.. 요즘에 너무 개념없는 오너들이 많아요~ ㅜ_ㅜ 지금은 그만뒀지만..
사장이 가슴만졌다는 분 이야길 읽고 저도 생각나서 끄적거렸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