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
눈을 뜨자마자 시계를 봤다. Mo/6/27 08:20 . D-day였다.
남은시간은 7시간 남짓.대충 끼니를 때우고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성모, 병철, 현석이를 만났고, 상혁이는 늦잠을 잤다며 "미안,잘가래이~"한마디로 나를 떠나보냈다.ㅋㅋㅋ
10:00
우리는 그렇게 오전10시 진주행 고속버스에 몸을 싫었다.
휴게소에 들려 호두과자도 먹고 114에 전화해 커플요금제도 해지했다. SKT상담원 누나는 나에게 건강히 잘다녀오란 말을 했다.
형식적인 멘트임을 알지만, 듣기 나쁘진 않았다.
12:00
잠깐 눈을 붙였다 떼니 12시.
진주였다. 오호라. 생각보다 훨씬 낙후된 ㅡ,.ㅡ 곳이었다.
2시간 남짓 남은 상황. 점심 식사를 위해 돌아다녔지만 마땅치 않았다. 부대 근처에서 먹기로 하고 터미널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던 택시중 한대를 타고서는 공군 훈련소로 가달라고 했다.
12:40
공군 훈련소 후문. 나와 같은 기수(A-627th)로 입대 하는 사람들-빡빡머리로보아알수있었다-이 무척이나 많았다.
여러개의 식당 아주머니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고, 그중 한곳에 들어갔다. 메뉴는 육개장과 다른하나. 단두개.
굉장히 터무니 없이 비싼가격과, 형편없는 음식. 육개장에 肉(육)이 없었다.
아무튼, 식사를 마친뒤 그토록 그리던 훈련소, 공군 기본 군사 훈련단 내로 입성했다.
13:00
남은 시간 1시간 남짓, 실감이 나지 않았다. 1시간 후면 내가 입대 한다는 것과, 내가 이곳을 내 의지대로 나갈 수 없다는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적어도 몇달간은 만날수도, 전화통화도 할 수 없다는게.
후문에서 입대장병들이 모이는곳 (1전천후훈련장이었던것 같다)
으로 버스를 타고갔다.
커다란 현수막에 '입대장병 및 가족 대기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