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원해?' 라는 질문을 들었어. 막연함에 잠깐은 멍해졌다가, 얼마간은 그 어떤 사람을 생각했다가, 또 잠깐은 정답처럼 사람들의 입에 올려지는 언어들을 떠올리다 결국은 석중같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질문에 대해 마침표를 찍어.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극중 은하에게 지극한 사랑을 주었던 석중. 그 사랑.. 맑고, 따사롭고, 따스하고, 계산없이 무조건적이고, 그래서 순수하고, 절절하고 애절하잖어. 어깨 툭툭치며 꿈같은 얘기라고, 욕심이라고 얘기하고 싶겠지.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 사랑, 하면서 회의적일 수 있어. 그래, 알어. 그런데 생애 딱 한번은 그러한 마음을 받고 싶어. 속물 근성 다분한 나지만, 가끔은 능력있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현실적인 답을 하기도 하지만 석중같은 사랑을 받는담 어떤 조건 앞에서도 무너져 버릴 것 같어. 그렇게 순수하지 못한 나인데도 말야. 근데.. 능력있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 받는 지극한 사랑이라면 더 좋겠지. 그의 중심은 나고, 내가 그에게 하나의 세계인.^^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