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전쟁에서 AH-1 코브라 공격용 헬기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1972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1984년 최초로 미국 육군에 전력화되었다. 이것은 유럽 전장 환경에서 바르샤바조약기구 전차를 저지하기 위하여 특별히 설계된 공격용 헬기로서 강력한 무장과 야간 전투능력을 갖추고 있다. 목표물탐색 및 선정시스템(Target Acquisition & Designation System:TADS)은 광학조준기와 적외선전방탐지장치(Forward Looking Infra-Red:FLIR), 고화질 텔레비전, 레이저 조준기, 레이저 및 텔레비전 추적장치로 구성되어 기수 앞부분에 탑재되어 있다. 이 TADS는 무장조작사의 고정된 조준기나 헬멧 조준기에 의해 상방 30°, 하방 60°, 좌우로 각 120°로 회전이 가능하다. 또한 TADS와 함께 탑재된 조종사 야시장비(Pilot Night Vision System:PNVS)는 상방 20°, 하방 45°, 좌우 각 120° 회전이 가능하다. 그 외에 적의 방공레이더 및 샘(SAM:sequential access method)레이더의 감지상태를 알려주는 APR-39 레이더 경보수신장치(Radar Warning Receiver:RWR)와 도플러 항법장비로서 LR-80(ASN-143), 그리고 화력통제 컴퓨터 등을 탑재하고 있다.
주무장으로는 AGM-114 헬파이어(Hellfire) 공대지미사일 16기를 4개의 무장장착대에 탑재하며 동체 하부에는 M230A1 30mm 기관포를 장착하고 때에 따라서 미사일 대신 2.75인치 로켓 76발을 장착하기도 한다. 엔진은 1,694마력의 T700-GE-701 또는 701C 2기이며, 최대순항속도는 293km/h(158kn), 내부연료만 탑재했을 때 최대행동반경은 481km(260nmile), 최대상승고도는 6,400m(21,000ft)이다. 대전차 임무수행 때는 주무장을 장착한 6,650kg(14,660lb)의 운용하중으로 270km/h(146kn)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원형기인 A형 외에 항공전자 장비의 성능을 개량한 B형과 C형 등이 있으며, 94년 미국 육군에 640대와 이스라엘에 18대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