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최근 가장 잼나게 본 로맨스헌터

박용민 |2007.05.29 11:02
조회 35 |추천 0

직업 세계에서의 당당함과 함께 여성스러움도 잃지 않는 여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녀들에겐 공통적인 아킬레스건이 있다. 보스턴의 변호사 앨리()나 시애틀의 인턴 메러디스()는 누가 봐도 굉장한 재원들이지만, 연애 과목에선 낙제를 면치 못한다. 하지만, 는 말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도, 어쩌면 연애의 속성이라고.

는 를 꼼꼼하게 벤치마킹했다.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가 매회 사랑에 대한 칼럼을 쓰듯, 영주(최정윤)도 매회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에서 사랑의 잠언들을 전했다. 연애 컨설턴트라는 직업적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영주의 캐릭터는 꽤 설득력 있다. 맨하탄 한 복판에 살며 마놀로 블라닉을 신고 오스카 드 라 렌타를 두르고 파티에 다니던 캐리 ‘언니’에 비해 그녀의 이복동생 같은 영주는 2천만 원을 가지고는 서울에서 전세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걸 안다. 캐리에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인테리어 스타일 같은 성적 취향을 나눠가졌던 미란다, 샬롯, 사만다가 있었듯이 영주에게도 그녀와 같으면서 다른, 거울상 같은 친구와 동료들이 있다. 살아가는 모습도 취미도 다르지만 그녀들의 고민거리는 사실 비슷하다. 연애 안 하는 자는 연애 하고 싶고, 연애 하는 자는 잘하고 싶은 것이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에선 알 수 없는 이상한 오류, 번번히 깨지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판타지, ‘결혼’이라는 다음 단계 앞에서의 주춤거림 그 모든 것에 대한 소소한 독백들이 에 모여 있다. 영주의 독백은 깊은 밤 라디오에서 나에게만 속삭이는 듯 연애에 달뜨거나 아파하는 여자들의 마음에 스며든다.

. 연애란, 사람의 인생에서 겪어내는 가장 극적인 성장통이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서로가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그 과정은 거듭되는 시행착오가 전공 필수일 수밖에 없다. 는 그 시행착오를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씩씩한 여자들의 귀엽고, 가슴 뻐근한 성장담이다. 물론 남자 입장인 나한테도 연애라는 성장통을 겪은거구 이 드라마를 통해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라면 아 이 드라마는 아니고 남성시각서 바라본 드라마나 소설등은 없다는게 최근 소비 주체가 20,30대 여성 위주고 '칫릭'등의 트렌드로 가다보니

이러한 수요 원리에 의해 공급이 된다지만...쩝 이것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묺화 공급 역시 여성 중심이다...뮤지컬이나 출판등은 더하고 남자라고 경제,경영 등만 보고 정치등만 신경쓰는건 아닌데...

남성 시각서 이러한 드라마 만듬 다른 맛깔진 게 나올텐데.....^^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