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냐고
왜 당신을 택하였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말하겠습니다.
당신이 그저
당신이라는 것 밖에는
더 이상의 까닭은 없었다고
그래서
늘 당신이 보이는 곳에 남아
당신을 지켜 볼 수만 있다면
바랄 것이 없었다고
왜냐고
왜 당신을 사랑하였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말하겠습니다.
당신이 내게서 더없는 진실을 보여주었기에
그래서
언제나 나를 당신에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였다고
그리고
그 마음 변함없었다고
당신은 날마다
내 가슴속에 자라나는 나무처럼
그렇게 조금씩 쌓여가는 소중함이기에
그래서
그 안에서 내가
당신의 입김으로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을 지금까지 사랑하였노라고
그리고 먼 훗날
당신이 물으신다면
우리의 만남을 후회한 적이 없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말하겠습니다.
내가 이만큼 당신이 되어 있고
당신이 이만큼 내가 되어 있는데
더 이상 바랄게 무엇이 있겠냐고
그리고 돌이켜 우리의 사랑만큼 아름다웠던 것은 없었다고
---- 좋은 생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