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라는거,
처음에는 잘 기억나지 않는 법이래.
붓이 벼루에 오래오래 머무름에 따라
검은 묵빛을 더욱 간직하는 것처럼.
흰 빛깔 화선지를 흑빛으로
더욱 진하게 물둘이는 것처럼.
너의 임을 수십번 바라보고도
또 수백번 떠올린다면
너의 눈속에, 너의 마음속에
시나브로, 그러나 깊숙이 새겨지겠지.
눈, 코, 입, 미소…
점차 완벽해져가는
또 하나의 그 사람의 모습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라는거,
처음에는 잘 기억나지 않는 법이래.
붓이 벼루에 오래오래 머무름에 따라
검은 묵빛을 더욱 간직하는 것처럼.
흰 빛깔 화선지를 흑빛으로
더욱 진하게 물둘이는 것처럼.
너의 임을 수십번 바라보고도
또 수백번 떠올린다면
너의 눈속에, 너의 마음속에
시나브로, 그러나 깊숙이 새겨지겠지.
눈, 코, 입, 미소…
점차 완벽해져가는
또 하나의 그 사람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