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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오프닝

한상엽 |2007.06.02 14:21
조회 67 |추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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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손이 폴라로이드 사진을 흔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사진이 선명해져야 하는데, 도리어 사진 속 어떤 남자의 시체는 사라져 간다..

 

 메멘토의 오프닝은 영화 전반을 상징한다. 메멘토는 칼라와 흑백으로 시간 분기가 나뉘어져 있다. 칼라는 영화 맨 마지막 장면부터 중간 장면으로 역행하고, 흑백은 영화 맨 처음 장면부터 중간 장면까지 진행한다. 그리고 흑백과 칼라가 만나고 난 후 관객들은 '놀라운 반전'을 보게 된다.

 메멘토는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려 15분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레너드가 살해당한 아내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아 죽인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놀랍게도 시작부터 누가 범인인지도 알려주고 주인공이 범인을 죽이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전말을 보여주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 놀라운 장치는 정상적인 기억력(?)을 갖고 있는 관객들도 레너드와 마찬가지로 과거를 더듬게 한다.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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