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年 05月 10日
슬픈 첼로가 소리가 들리는 밤,
나는 혼자 걷고 있노라,
생각했것만,
투명한 달빛이 내가 걸어온 길을 비춘다.
이젠 낯설지만, 그땐 눈물
이 났던 시간들.
부질없는 후회도 작은 미련도 없다.
나에겐 일생에 다시 오지 못할 오늘이라는 길,
은빛 빛나는 내일의 길이 있으니까.
2007年 05月 15日
아주 가끔 덧없는 웃음이 터질 때가 있다.
아무 이유도 없는데,
어색한 미소가 얼굴 가득히 피어나고,
행복해 할려는 때가 있다,
건조한 하루에 지쳐서,
경직된 얼굴이 미워서.
그리고 그럴 때면 신기하게도
내 가슴 속에 달이 떠오른다.
해가 높이 떠 있는 시간에도,
내 발 밑을 지나 나에게로 달려오고 있을
그 뜨거운 달이 그리워진다.
비록 반나절을 인내하여 뜬 달이,
까만달 일 지라도
나는 한 눈에 달을 알아 볼 수 있다.
밤하늘에 숨어서 별을 가리고 있는
그 귀여운 덩치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쁨도 슬픔도 없는 내 삶이
조금 희극이라 생각이 드는 건,
오로지달 때문이다.
2007年 05月 16日
비가 오는 날이면 늘 하는 걱정,
오늘은 달을 볼수 없겠구나.
비가 내려 내 마음이 젖어 가는거 보다,
더 우울한 달빛이 없는 밤.
그래서 비가 오는 밤이면,
가끔은 술을 마시고,
가끔은 글을 쓴다.
그리고 대부분은
한숨에 밤을 뒤척인다.
2007年 05月 24日
빗소리가 들리는
무거운 안개가 도시를 뒤덮었다.
눈 앞이 흐릿하고,
주룩주룩 우울한
소리가 들리는 거리는 걷는다.
사랑을 포기한 탓에 가
슴 깊은 곳에선 때때로 한숨이
소용돌이 친다. 그리고 그럴때면,
눈시울이 붉어지고,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팔랑팔랑
휘날려 온 곳에 뿌려진다.
달빛이 비치지 않는 곳,
마음을 둘 대가 없다.
길을 걷다가는 발을 멈추고,
섰다가는 담배에 불을 붙인다.
그리고 다시 걷는다.
제기랄,
도무지 슬픈 이놈의 세상엔 달빛과
담배 빼고는 위안이 없다.
- 은사시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