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 시대 유럽에서는 창문의 숫자로 세금을 매겼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집에 창문을 달지 못했다 그래요. 창문이 없는 집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우울증에 많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문득 눈을 들었을 때 바깥을 보여줄 수 있는 창문이 없다면 생각만 해도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렇죠. 서로가 소통할 수 있도록 창문만한 크기의 맑음이 없다면 참 답답할 거예요. 내가 누군가를 바라 볼 수 있는 창문. 누군가가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창문. 그런 공간 하나 쯤은 갖고 있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