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홀로 있는 시간은
견디기 힘든 외로움을 몰고 옵니다.
그래서인지 일을 할 수 있는 날에는
늦은밤까지 일만을 하며
의식적으로 그녀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곤 합니다.
그녀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멈추고 나면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그녀생각이 떠오르면
밖으로 나와 새 담배에 불을 당기며 시선을 먼곳에 두곤 합니다.
그러나 휴일은 일을 할 수 없서 많이 괴롭습니다.
얼마전까지 저도 남들처럼 휴일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무언가를 같이 할 수 있기에...,
무언가를 같이 하지 않더라도 같이 있을수 있는 시간이 더 많기에...
하지만 지금은 그녀와의 추억이 떠올라 그리움만 커져갑니다.
휴일의 시간은
나만의 시간이 너무 많아 잘못한일들이 자꾸만 떠올라
떠난 사랑에 대한 미안함에 견딜수 없게 합니다.
그리고 이제야 깨닫게 된 외로움이라는 존재가 나를 에워쌉니다.
그 그리움과 미안함과 외로움은
아직 제가 홀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또다시 술에 의지하게 만듭니다.
혹시 그사람도 아직 휴일에 홀로 있는 것이 힘들까요...,
그사람도 혼자의 시간을 갖는것이 아직 두려울까요...?
이런 생각조차 나만의 욕심일 것입니다.
떠나버린 것만이...놓쳐 버린 것만이...
마음에 남는 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미련을 두는 것일까요...
어쩌면 삶은 그런 기억들의 되풀이요,
변주일 뿐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