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여성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서클 스커트. 360도의 완전한 원을 이루는 패턴과
우아한 드레이프가 매력인 서클 스커트를 프라다가 흥미롭게 탐구해 본 전시회가 있다.
비 오는 날 하늘에서 내려다본 우산의 행렬일까? 만개한 꽃한송이? 비행중인 UFO? 미확인된 이 둥근
모양의 작품은 바로 우리가 올 시즌 가장 사랑하는 서클 스커트이다.
360도 도넛 모양으로 완전한 원을 이루는 패턴은 잘록한 허리와 발목과 어울려 정삼각형의 모양과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드레이프를 만들어낸다. 같은 서클 스커트라도 소재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데
프라다가 2004년 F/W 시즌에 선보인 실크 소재는 댄서와 같은 경쾌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면소재로 된 것은 둥근 앞코의 하이힐 펌프스와 매치하면 50년대풍의 복고적인 느낌으로 연출된다.
특히 거의 매해 서클 스커트와 펜슬 스커트를 동시에 선보여온 프라다는 Waist Down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전시회를 열고 있다. 도쿄 에피 센터에서 첫 출발을 한 이 전시회는 198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매해 컬렉션마다 변화무쌍하게 진화해 온 프라다의 서클 드레스를 탐구하고 있다.
늘 접하는지라 그 예술성이 인지되어오지 못한 스커트가 낯설게 하기의 과정을 통해 예술로 승화
하는 흥미로운 이 전시회는 5월 중순부터 상하이로 자리를 옮겨 아시아에서의 두 번째 장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