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다 벌써..
헤어진 지 두달이 되어간다..
다들 잊으라한다..그런 나쁜 놈은..
헤어진 이유라도 속시원히 알았음 좋겠다..
그럼 속이라도 덜 답답할텐데...
친구들이 그러더라 이유같은 건 없다구..
나두 잊고 싶다..난 내가 정말 쿨한 사람일 줄 알았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전불 해줬기에 후회같은 거 미련같은 거 없을 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사랑보다 더 질긴게 정이다..
그런데 승훈인 사랑이 아니라 헤어지자고 했다..
상견례 할때 이런 상황 예상하지 않았냐고 했다..상견례를 헤어지려고 하는구나..
생각해봤는데 성격이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난 우리처럼 잘 맞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매달렸었다..
이제 와서 성격이 맞지 않는단다..
이럴 거면 진작에 헤어질 것이지..
내가 매달릴 때 다시 생각해본다고 그랬었다..
근데 그 다음날부터 반지를 빼고 다닌 사람이다..단 한번도 반질 빼본적이 없는 사람이다..그런데 몸이 부어서 그런다는 핑계를 대더라..좀 더 솔직해지지는..
난 그 얘가 부담스럽데서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했다..
너무 피가 마를 정도로 답답한 시간들이었다
다시 물어보았다..
내가 노력하는데도 니 마음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구..니 생각은 어떠냐구..
조금의 표정변화없이 잔인하고 냉정하게 말하더라
그럴것같다구..
나두 반지를 빼줬다..그동안 고마웠다구 잘 살라고 말해줬다..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눈물같은 거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당시 너무 황당하고 떨렸다..세상이 내편이 아니었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