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기분을 아주 잡치고 글 하나 남겼습니다.
제목 : 손님은 그래도 왕 입니다. http://cyplaza.cyworld.nate.com/S26/20070607011815140242
이슈까지 갔으면 하는 심정이였지만 (대리점이 너무 얄미워서) 이슈 부근도 못가고 몇몇 분들에 댓글만 봤습니다.
대 부분 80%의(뭐 4명이지만...Number is nothing
) 분들이 그래도 역시 손님은 손님이다 라고 해주셨지만 극소수의 분(뭐 퍼센트로 따지면 20%지만)이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김○○ -손님이 몇명인데 왕입니까.. 짜증나면 가지 마세요. 카페가서 점원이 물 엎질렀다고 해서 대놓고 큰소리로 욕하면 그거 옳은겁니까??(물론 엎지르는건 명백한 점원의 잘못이지만) 직접 "사실 거기서 화를 낼 필요는 없는건데 옆에 가게에서 은근히 열을 받고 오신 탓에" 라고 말씀하셨듯이 그다지 실수도 아니었던거 같은데요? 거기에 대고.. 다른데서 열받아 온거 화풀이 하시다니요. 나이값 하셔야죠. 점원의 자세가 안되어있는 건 맞는 말 같지만, 다른데서 열받은거.. 별거 아닌일로 울컥해서 화낸, 글쓴 님의 아버님 잘못이 더 큰거 같네요
우선 이 분 부디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아니면 좋겠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아무리 최저임금으로 고용했다고 해도 고용하신 분이 참 안쓰럽네요.
모든 서비스 업 관련 가게 (대리점, 편의점, 음식점 등등)에서 대 부분의 사장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손님을 왕으로' 일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손님을 왕으로 모시는 가게가 얼마나 될까요 ?
많을 것 같지만 막상 얼마 안될 것입니다.
모든가게가 정말 손님을 왕으로 모신다면 아마 다른 조건이 비슷한 이상 매출도 비슷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쉬워보이는 한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1류가게와 3류이하의 가게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류가게와 3류가게 단순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종업원(알바생)이 정말 사소한 실수를 저지렀는데 손님이 개판을 칠 때>
1류 가게 : 폐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좀 더 주의하겠습니다.
(재빨리 잘못을 시인하고 기분을 맞춰준다.)
3류 가게 : 아저씨는 실수도 안해요 !
(자신의 실수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랄하는 것에 발끈한다.)
<종업원(알바생)에 잘못도 아니고 손님이 오해하고 개판을 칠 때>
1류가게 : 손님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손님이 기분이 나빠졌다는 한가지 이유가 바로 나의 잘못이다.)
3류가게 : 아이C 왜 지랄이야
(분명 자기 잘못이 없다고 생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덤비기 시작한다.)
<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욕설or 깽판을 칠 때 >
1류가게 : 손님 이러시면 다른 손님분들께 폐가 됩니다.
(끝까지 손님의 체면을 봐주면서 다른 손님에 피해를 생각한다.)
3류가게 : 여기서 지랄 하지말고 쫌 나가세요.
(좋은 껀수다. 막 대한다.)
손님이 한둘이냐 몇 백명을 어떻게 다 왕 처럼 받드냐 , 종업원도 인간이다,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 라고 본인들이 옮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중 과연 ... 그 가게 사장님이 몇 명이나 될까요 ?
종업원에 단순한 실수에 손님이 욱해서 욕한다고, 그것을 그대로 되받아쳐 말하는 것이 과연 제대로 서비스 교육이나 받은 사람일까요 ?
혹시나 이 글 읽고 있는 대리점, 식당 기타 서비스업종 사장님들. 인건비가 가게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해도 이런 종업원들 최저임금으로 돌리느니 차라리 제대로 서비스 교육 시켜서 시급 더 줘도 손님을 왕으로 섬길 수 있는 직원(or알바) 두는 것이 가게에 백배 천배 더 이득일 것 입니다.
대 부분 "손님이 왕이다" 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 아마 종업원(알바생)일 것 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분들 가게 사장님에게도 이렇게 대할 수 있을까요 ? (말대꾸하기, 말싸움하기, 대놓고욕하기 등등) 아뇨 결코 못할 것입니다. 왜냐면 월급이 나오는 원천이니까요.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서비스업 종사하시는 대 부분의 사장님들은(집에 돈이 넘치고, 배도 부르고, 너무 심심하고 답답해서 장사하는 분이 아니면) 이 분들에게 손님은 한명 한명이 자신에 월급이 나오는 원천입니다. 즉 손님 한분 한분이 사장님에게는 자신의 사장님인 셈 입니다.
사람이라는 동물 물론 감정도 있고, 이성도 있고 인격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에서 일하시고 계시다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프로는 못되더라도, 풋내기는 벗어 나십시요.
마음에 안들면 다른 가게로(다른 대리점으로) 가라 ~!
본인이 1평짜리 가게에 사장만 됐어도 가게 때려치울 생각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발언입니다.
손님도 손님 다워야 손님 대우를 하지......
당신(알바,종업원) 덕분에 사장님은 미래의 10명 아니 수백명의 잠재 고객을 잃었습니다.
종업원도 사람인데 인격은 존중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
당신에 인격을 끝 까지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손님에 대한 예의 입니다.
' 손님에게 이기는 순간 ' 이 가게 사장님 가장 확실하게 깡통차게 만드는 길 이기도 합니다.
내가 잘못한 것 없다. 저 사람(저 손님)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 !
자잘못은 경찰서 갔을 때나 따지십시요. 손님이 불만을 품은 순간 이미 잘못은 시작된 것입니다.
아래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던 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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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말 사람 많은 식당에서 일할 때 였습니다. 아직 봄이랑 꽃샘추위가 번갈아 가면서 기승을 버리던 날씨였는데 주말에는 대기 손님이 가게 밖에까지 장사진을 이루고, 서빙팀은 상을 빼기가 무섭게 손님이 들어오는...아무튼 무자게 바쁜 가게였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한 손님이 주문이 잘못되었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주문은 제가 받았기에 확실이 기억했고, 제일 저렴한 메뉴로 골랐기에 틀릴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불이나게 벨을 눌러대는 와중에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손님이기에
"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메뉴로 바로 바꿔드리겠습니다. "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너무 힘들고 짜증이 났기에 목소리에 짜증이 살짝 배여있었고, 까탈스러운 손님께서는 불만이냐, 해주기 싫으면 관둬라 그런식으로 시비를 거셨습니다.
욕이 혀끝까지 나왔지만 참고 나와서 사장님에게 손님에 불만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손님께 가서 다시 정중히 사과드리고, 음료수 2병 서비스로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감정을 추스리고 손님께 가서 방금전 일에 대해 솔직히 사과드리고, 서비스라고 음료수를 드렸습니다. 그 순간 손님에 미안해 하는 한마디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에 미소.(칫..-_-^)
사실 일만 죽어라 시켜대는 사장..님이 정말 싫었지만 그 순간 이 것이 서비스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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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맡지 않는 서비스업에서 차라리 그만 일 하십시요. 그것이 본인도 좋고 사장님도 좋고 앞으로 가게될 손님들도 좋습니다.
손님이 3류라고 , 본인도 3류가 되지는 마십시요. 일하는 순간 만큼은 여러분은 프로잖습니까.
(손님 나가고 욕 많이 하십시요. 저도 그랬었습니다. ㅋㅋ)
긴 글(정말 기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비스업에서 일하시는 여러분 모두 Smil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