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 문학과 지성
작년 조선일보에 연재 된 소설,
권신아님의 일러스트가 찌리릿 신호를 보내서 연이어 읽다
책으로 나온단 기사를 보고,
담으로 미뤄뒀던,, 중반까지는 그러니 두번을 읽은 셈이로곤,
(아직 조선일보 홈페이지,문화면에 연재 되어 있는거 확인,
단 6개월 분량의 글이라는거,)
삼십대 초반의 주인공들의 결혼관, 인생관을
짧은 여정으로, scene, 순간순간 장면을 그린
지금 우릴 말해준, 핫, 트렌드 소설,
# 결혼이란 안정된 계급으로 진입하기 위한 알리바이였다.
# 사람의 존재 자체를 사랑 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이 가진 무언가를 사랑할 수도 있으며
그 사람의 무엇을 사랑하는지도 모르면서 사랑할 수도 있다.
# 친밀하지 않은 사이의 이성에게 문자를 보낼 때는
일단 자연스럽고 쿨해 보이는게 중요했다.
평소 오매불망 당신 생각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오늘 불현 듯 당신이 떠올랐다는 분위기를
풍겨야 한다. 그리고 자연스런 답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지막 문장은 반드시 의문문으로 하는 것이 좋다.
# 모든 고백은 이기적이다.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고백을 할 때, 그에게 진심을 알리고 싶다는
갈망보다 제 마음의 짐을 덜어 싶다는 욕심이 더 클지도 모른다.
# 쇼핑과 연애는 경이로울 만큼 흡사하다
한 개인의 파워를 입증하는 장일뿐더러, 그 안에서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정서적 안도감을
느낀다. 여유로운 시간과 젊음이 있을 때 경제력이 받쳐주지
않고, 경제력이 생겼을 때는 여유로운 시간과 젊음을 돌이킬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 사람이 사용 할 수 있는 재화의 양이
한정되어 있다.
# 우리는 왜 타인의 문제 앞에서는 날카롭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충고하면서, 자기 인생의 문제 앞에서는 갈피를 못 잡고
헤매기만 하는 걸까 ,객관적 거리 조정이 불가능한 건 스스로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차마 두렵기 때문인가.
밑줄 쫙, 하면서,
쓰린 통증이 밀려오는건 ,,,
사랑이든 물질이든 잉여와 결핍으로
무장한 나, 그리고, 타인, 그리고, 도시,
이 달콤 책을 읽고, 진정한 자신의,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찾아 낸 것일까,
그냥 또 그렇게 흘러감에
맞기는 것은 아닌지,
일본소설에 기울었다
다시 우리 작가에게 기운다,
가볍지만 , 진부하지 않은,
(섹스 앤 더 시티와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는거,
나름,,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