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
산산히 부숴져버린 내 마음은
조각조각 산산히 부숴져서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조각난 내 마음을
다시 조각조각 붙이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안다
내 마음을 회복할 기간이 필요했고,
필요하다
내 마음의 편린들을 다시 붙여모이기 위한
접착제는
나의 기억이고, 추억이며, 사랑이었다
내 마음은 2달에 한번씩
나의 조각들을 찾아 나서고
다시 그것을 붙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너무 힘들다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기 힘든 것처럼
산산히 조각나버린
내 마음도 다시 붙이기가 너무 힘들다
한달, 두달, 아니 혹시 어쩌면 1년
시간이 약이라는 말
시간이 흐르면서 내 흩어진 조각들을 찾고
다시 붙이기 위한 시간
언젠가 오래오래 시간이 흐르면
내 마음의 조각은 거의 붙어가겠지만
내가 주었던 내 마음의 한조각은
아직 그에게 있을까
아니면 버려졌을까
그걸 다시 찾아서 공유할 것인가
아니면 주워올까?
아니면..이미 버려진 채로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것일까
내가 뿜어내는 한 숨 속에는
너도, 나도, 그리고 우리
너의 추억, 나의 추억, 사랑
모두 섞여서 빠져나가길 바란다
내가 원하는 것이
그 잃어버린 조각을 찾는 것인지
아니면
영원히 볼 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버리길 바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