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가 나를위해 
감기에 걸리면
어지럽고 콧물이 나와 무척 귀찮지만
누군가가 아주 먼 곳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은 오히려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감기와 사랑이 같은 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저리게 다가온다는 거다.
감기와 사랑은 감출 수가 없다.
좋아도 아파도 눈에 띄게 표가난다.
감추고 싶어도 그게 잘 안되서 늘 부끄럽고 창피 한 두 가지.
울지마 소리내지도 마
내가 소리내어 울어도 너에게 들리지 않는 건
나보다 더 큰 울음이 있어서일 거야
더 큰 울음이 미약한 내 소리를 덮어 버린 것이거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울면서 말한다면
차라리 웃음으로 표현해봐
울어도 들리지 않는다면
웃어서 그와 달리해야 해
세상이 소음뿐이라면 차라리 소리를 내지 말고
울음이 크다면 환한 미소로 대답해줘
타고난 내 목소리가 거기까지라면
울지마
소리내지도 마
그럼 너의 미소가 가장 보기 좋을 테니까
안간힘을 써도 안되는 것들이 있다
눈물나게 노력해도 안되는 것들이 있다
적당한 시기에 포기할 줄 아는 것
이젠 나를 지키는 수단이 되어버렸다.
by...mini/at the sea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