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1시 30분
밤이 아닌데도.
밖은 무척이나 어두운 것 같다.
도나웨일에 멜로디는.
까만색 선글래스를 내게 씌여주었다.
그것도 다 당신이 주었던 것.
엘리엇에게서 시작된 하모니는.
흐려져갈 당신의 뒷모습으로 끝나게 될까.
뭉클거리는 속삭임이.
지금으로부터 딱. 한 바퀴를 돈.
시계 초침위에 나를 올려놓았다.
또다른 1시 30분.
나는 무얼 기다리고 있나.
나는.당신에겐.
단지 마주 오는 사람들 중.
하나일뿐인데. 단지 그것 뿐일텐데.
우스운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