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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S ??

김수진 |2007.06.14 19:34
조회 675 |추천 3


 

 

007시리즈 못잖은 속고 속이는 첩보물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해외드라마가 국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케이블이나 위성을 통해 워낙 많은 작품이 소개되다보니

일부 작품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첩보물이나 의학물, 수사물의 경우 조금 늦게 국내에 소개됐다는 이유로 비슷한 작품의 아류로 취급받는 일이 다반사다.

ABC의 앨리어스(Alias)는 국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미국드라마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비슷한 시기에 소개된 24 나 CSI 시리즈에 가려 ‘가발 뒤집어 쓴 여자애가 나오는 그저 그런 첩보물’로 인식되어 있지만, 미국에서 만큼은 역대 어느 시리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드라마는 불법 무기 거래와 테러 등의 악행을 자행하는 비밀조직

SD-6 를 CIA의 하부조직이라고 믿고 ‘여대생 스파이’ 노릇을 시작한 시드니 브리스토를 주인공으로 한다.

약혼자의 죽음으로 자신이 속았음을 알게된 시드니가 SD-6 를

무너뜨리기위해 CIA의 이중 간첩 역할을 시작하면서 시리즈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영화 ‘미션임파서블3’와 드라마 ‘로스트’로 골든글러브와 에미상을 동시에 거머쥔 거물 제작자 J. J. 에이브람스가 진두지휘한 만큼 시리즈는 세계 각지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때와 장소에 맞게 변신을 거듭하는 여전사 시드니의 스타일은 첩보물을 좋아하지 않는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만한 수준. 007시리즈 보다 더욱 진화된 최첨단 첩보 장비도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다.

하지만 ‘앨리어스’의 가장 큰 재미는 속고 속임이 반복되는 상황 그 자체에서 나온다.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을 수도 없을 뿐더러, 부모나 친구도 믿을 수 없는 시드니는 역대 어떤 첩보원들보다 고립무원의 상황에 놓여있다.

조연들의 매력이 가볍지 않다. 특히 남성 시청자들까지 매혹하는 CIA요원 마이클 본 역의 마이클 바르탕이나 모(모)성과 마(마)성이 공존하는 시드니의 어머니 이리나 드레프코 역의 레나 올린 등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캐릭터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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